365일 음식일기 - 매일매일 특별한, 싱그러운 제철 식탁 이야기
김연미 지음 / 이봄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65일 음식일기.

슬쩍 보니 사진도 예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제철 재료와 음식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4월 제철인 재료는 뭘까 찾아보니 풋마늘이 제철이라고 한다.

내일 시장에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겠다.








청이랑 잼이 많이 나온다. 

과일이 가장 맛있을 시기에 담가서 그 계절이 지나도 계속 그 맛을 즐긴다고 한다.

요즘 딸기가 완전히 끝물인 것 같은데 나도 딸기잼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취나물 페스토 파스타! 취나물을 좋아하는데 파스타로 만든 건 처음 본다. 한 번 해보고 싶은 요리다.

일기라고 해서 레시피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레시피 양이 많다.

따라해보고 싶은 레시피가 잔뜩 있다. ㅠㅠ







이렇게 멋있는 베이킹 레시피도 있다.(사진 멋있다!)

글 쓰신 분의 요리 실력이 상당한 모양이다... 언젠가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어려운 레시피만 있는 게 아니라 떡볶이 같은 것도 있다ㅎㅎ

친숙한 요리라 반가웠다. 사진이 멋지다고 쫄 필요까진 없는 것 같다...!


지은이가 대구 사람이라 대구 음식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 배추전이 나왔었다.

이 떡볶이와 배추전을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사진이랑 레시피만 있었으면 심심했을텐데 

이렇게 글이 계속 이어지니까 확실히 에세이 읽는 느낌이 난다.


대구에 있는 가족 이야기, 남편 이야기 등등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멀리 있는 사람 같지 않고 주변에 있는 언니가 오늘은 무슨 일 있었는지 얘기해주는 느낌!








글 중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제 30대가 얼마 남지 않은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이다.

목적지에 서둘러 가지 않기.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 익숙해져서 멈춰서지 않기.

이런 뜻일까? 

확실히 요즘의 생활을 돌아보면 일상의 작은 것들을 놓치고 사는 것 같다.


매일 읽으면서 힘내야겠다.ㅎㅎ








마지막에 달력처럼 사진을 모아놓은 부분이 있다.

저자가 사진작가여서 확실히 사진이 고급스럽고 예쁘다..ㅠㅠ

피곤할 땐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음식의 힘은 위대하다!


매일매일 한 장씩, 천천히 아껴가며 읽고 싶은 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