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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 - 지중해, 일본, 한국 요리가 한 식탁에서 어우러지는 레시피와 이야기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이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초대해서 파티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다.
사람들은 별나다고 말하지만, 나는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시간을 가져봤으면
한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런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책이 <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이다.
처음에는 요리 교실이라는 제목에서 아카데믹한 요리이거나 주부를 위한 요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 정말 특이하다.
저자인 히데코 씨의 요리에 대한 철학이 요리 자체보다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있다.
다른 오만한 요리사들을 보다가 이렇게 요리 앞에서 겸허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보면
진짜 멋지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20/pimg_7393581371508056.jpg)
요리 레시피를 보려고 산 사람은 글에 빠지게 될 거고,
에세이를 보려고 산 사람은 레시피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요리를 만들어서 사람들과 함께 식사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