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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휘둘리지 않고 똑똑하게 친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ㅣ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박소윤.이주희 지음, 차상미 그림, 데일 카네기 원작 / 지성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열 살에 벌써 인간관계를 한다고~~
그럼요, 유치원도 들어가기 훨씬 전인 어린이집부터
인간관계는 시작인걸요.


아이 키우다 보면 언제나 공부보다도 신경이 쓰이는 건
바로 친구관계일 텐데요.
그러다 보니 엄마의 관심도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겠죠.
"엄마엄마~" 집에 오기가 무섭게 불러댑니다.
오늘 ㅇㅇ이가 먼저 부딪쳐놓고 사과를 안 해서
"왜 사과 안 해" 하다가 말다툼을 했다고 하네요.
잘 지내던 아이인데 이럴 때 참 난감해요~~
친구가 무슨 급한 사정이 있던 건 아닐까 하고 달래 보아도
뽀로통한 모습으로 저녁 내내 가던 기억, 저만 있는 건 아닐 텐데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어른인 제게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아직 성장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관계라는 부분이 어렵고 힘든 일이겠죠.
친구들과의 관계속에서 생겨나는 초등 현실 고민들~
[현대지성]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다양한 상황에서 생각해야 할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의 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되어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주제에 대해 카네기 할아버지의 조언들과
상황에 따른 방법과 기술들에 대해 예쁜 그림들과 더불어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같은 상황이라도 대하는 태도나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체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나와 다르지만 나도 친구도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
그 다름을 인정하는 문턱에서 인간관계는 소중하게 다가오는 거겠죠.
어떻게 하면 친구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친구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친구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에 대해 19가지 주제로 이야기하죠.
<여기서 잠깐, 퀴즈>라는 부분으로 할애된 지면도 유익한 이야기들이 있으니
쉬어가면서 보아도 좋을 텐데요.
분량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한번 보고 난 후에는 하루에 하나의 주제를 읽고
아이와 함께 학교생활이나 친구들 사이에서의 일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한번 되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데일 카네기~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분들은 없겠죠.
저도 교양수업 때 관련서를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신
[현대지성]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초등 4학년인 저희 아이에게 딱 좋은 친구관계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머리말에서 당부처럼 한 번만 읽지 말고
늘 곁에 두고 아이들이 보기에 괜찮은 서적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지금 겪어 나가는 일상의 하루하루가 소중한 밑바탕이 되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현명하고 따스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