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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필사 에디션 (노출 제본)
김지훤 지음, 하꼬방 그림 / 길벗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다정한 말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가
새롭게 필사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만나보게 되었어요.
마치 습작본을 묶어 둔 거 같은 정감이 분철된 종이를 마감한 상태에서도 느껴지는데요.
책을 펼쳤을 때 쫙 펴져서 필사하기에 편리하도록 이렇게 제본을 한 것 같아요.
글도 예쁘고 그림도 사랑스럽고 이 책을 만나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친절하게 알려주는 1. 눈으로 감상하기 2. 큰 소리로 따라 읽기 3. 아침조회 출석하기 4. 또박또박 따라 쓰기의
4단계 책 사용법이 없었더라도 유튜브뿐 아니라 유퀴즈에도 출연하셔서 그런지
말씀하시는 표정이나 말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이 책장을 넘길 수 있었는데요.
전작에는 없었던 <지훤쌤의 조회시간> 페이지의 아침조회 출석하기 QR코드를 통해
특별한 아침조회 영상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었답니다.
출석체크 후 자신의 마음의 소리도 들어보고 적어도 보면서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며
좋은 구절들을 따라써 봄으로써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제 자신을 칭찬해 주기도 하였답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68P
나를 사랑하려면 그냥 되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골고루 먹고
나에게 품격 있는 선물을 주면서 가꾸어 가는 것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해요.
"토닥토닥 괜찮아" 98P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나를 달래줄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대요.
"거절하고 싶을 때" 160P
거절하지 못해서 곤란한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살아야 해요.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 또한
길고 긴 인생 속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꼭 챙겨두어야 할 부분이겠죠.


날마다 마주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왠지 혼자만 섬에 있는 듯 단절된 것 같은 괴리감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필사 에디션>은 가벼우면서도 때로는 부드럽게
그렇게 마음 한가득 감동과 위로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아이에게나 또 어른에게나 또 그 부모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 한 조각 나눌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자 한자 꼭꼭 눌러서 따라 쓰다가 보면
아직은 낯설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오늘과 또 다른 내일을 선사해 줄 마음속 바이블이 되어 주겠죠.
"선생님" "신부님" "작가님"이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시는 김지훤쌤이 주는
내 삶을 사랑하면서 멋지고 단단하게 살아가야 할 모든 것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책의 부제처럼 표현은 다정하게 그러면서도 마음은 단단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어디선가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과 함께 언제 들어도 좋을 김지훤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어요.
하루 5분~ 나에게 주는 작은 격려, 토닥토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