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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 안상현 쌤의 맛있는 논술 레시피 ㅣ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안상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저희 아이만 그런 걸까요?
읽는 건 좋아하는데 쓰는 걸 너무 싫어하기 때문인데요.
날마다 적는 감사 일기나 한주에 한 권 읽고 쓰는 독서노트를 매번 어려워하더라고요.


초등 2학년 때에야 그러려니 했지만 이제 3학년을 지나 4학년이 된 지금
"재미있었다, 좋았다, 기쁘다" 등등 느낌만 적기에는
공책 안 여백이 너무 많이 남기도 하고 남는 여백에 비례해 엄마의 잔소리도 늘어만 가죠.
어렵기만 하고 막막한 글쓰기 방법을 알면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에 선택한 서적
체인지업북스의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입니다.
여기서 학교 선생님은 교육 유튜브에 관심 있는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바로 그분
"여러분의 초등교사 안쌤입니다"하시는
15년차 현직 초등 교사 안상현 선생님이어서 특히 애정이 가기도 하였다지요.


아무래도 초등학교 현직에 계신 선생님이 집필한 서적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40일간 하루 하나의 주제를 통해 체계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처음 글쓰기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글감을 제시해 <어휘 익히기 / 문장 만들기 / 짧은 글쓰기> 3단계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글쓰기가 어려운 게 아니야" "누구나 잘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요.
특히 초등 저학년 때와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어휘도 좀 더 수준이 올라가야 할 텐데
그런 초등 고학년 어휘력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관심가는 어휘나 주제들로 채워진 점들도 아이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될 것 같고
정확한 예시와 더불어 <창의적 글쓰기>를 위한 팁들도 생각하는 영역에 다양성과 깊이감을 주고 있어요.


아이가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부분이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라고 해요.
몇 가지 글감만 이야기해 주어도 그 속에서 어휘를 생각해 보고 문장을 만들어 보고 주어진 공백을 메꾸어 가더라고요.
설명 / 주장 / 제안 / 토론하는 4가지 큰 틀에서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아이가 대견하기도 한데요.
하루 한 장 두 페이지로 분량도 많지 않아 학습지 하듯 지내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설명하거나 이유를 가지고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어느새 "쑤욱~~"하고 자란 아이를
만나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는 글쓰기를 막막해 하는 아이들에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잘 쓰기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줄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아서 적극 추천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