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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문해력이 답이다 - 20년간 영어 1등급을 만들어낸 최적의 커리큘럼
김수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학습하게 하면서 빠지는 오류 중 하나
바로 무엇을 얼마나가 아닐까 싶어요.
<초등 영어 문해력이 답이다>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보다
어떻게 배워 나가야 더 효과적일지 체계적인 전략법으로 구성된
문해력 공부법을 위한 실천 가이드라고 할 수 있어요.


1부에서 아이의 가능성을 여는 영어 문해력에 대한 핵심 비법과 성장 공식을 설명했다면
2부에서는 스텝 바이 스텝으로 초등 전 학년에 걸친 영어 문해력 학습법을
마지막 3장에서는 중, 고등 시기의 문해력 향상을 지속시키기 위한 전략에 대해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답니다.
거기에 초등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학부모 가이드를 제공해
초등 전 학년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가야 할지 와
표현 방법에 따른 다양한 툴 그리고 추천도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학생 가이드까지 마련되어 있어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이제 4학년에 올라가는 초등 아이를 둔 학부모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마 대학교 다니며 전공 원서조차도 번역본으로 공부해서 그렇겠죠.
요새 초등 고학년 영어책만 보아도 지문이 엄청나 어지럽게 느껴지던데
자칫 방향을 잘못 잡고 학습해 나가면 어찌 될지
상상하기조차 싫어지게 되네요.


문해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전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지수나 수치에 의존, 벽돌 깨기식 양적 독서, 단순 암기 위주, 읽기와 쓰기의 불균형, 과도한 학습 스케줄은
영어 문해력을 방해한다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딱 그렇게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더라고요.
파닉스를 시작하면서 유치원부터 영어 회화 수업을 꾸준하게 들어서
그나마 아이가 영어만큼은 자신 있어 한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밑빠진 독에 물만 열심히 붓고 있던 건 아닌지 싶기도 하더군요.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마치 근육운동을 하듯
읽고 쓰는 것을 병행하여 균형 있는 영어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해요.
읽으면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바로 쓰기이기 때문이래요.
충분한 어휘력 습득에서부터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반복과 꾸준함을
영어 문해력 향상을 위한 4가지 핵심 비법과 5가지 성장 공식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초등 1-2학년 시기가 영어 문해력의 씨앗을 심는 단계라면
저희 아이의 초등 3-4학년은 영어 문해력의 기둥을 세우는 단계라고 해요.
직접 예문을 통한 다양한 실전 가이드를 제시하고
유의어나 기초적인 문법에서도 어떻게 학습하는 게 좋을지
그러면서도 지도 시 주의할 점까지 세세한 가이드를 제공해요.
특히 단계에 맞는 추천 교재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처음 말을 따라 하고 글자를 읽고 쓰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늘 지켜보았으면서 영어는 왜 말만 통하면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텍스트를 읽어 나가면서 숨은 뜻을 파악하고,
단어와 문장 사이 숨겨진 맥락을 이해하고,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 바로 문해력을 키우는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책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읽어는 봤지만 내용이 예상외로 많더라고요.
그래서 2부 초등시기에 대한 부분을 다시 정독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영어를 공부하는 동안에는 늘 곁에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