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무슨 일이 있든 넌 내가 사랑하는 김수남이야. 어떤 일이 생겨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벼랑 끝에 매달린 사람이 간신히 잡고 있는 나무줄기처럼 연약했지만, 강휘의 그 말은 수남의 목숨을 지탱하는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