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하지 않은 밤에 핑거그림책 7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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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색감부터 속 내용의 색감까지 참 밝고 따스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
이야기 속 아이는 나의 유년을, 내 아이들의 유년을 끄집어내게 한다.
자기 싫어. 왜? 더 놀고 싶으니까^^
나 어릴 적 친척집에 가면, 작은 방에 이불을 잔뜩 깔고 친척언니들과 뒤섞여 누워 늦게까지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낄낄거리고 귀신얘기하다 화장실에 가고싶어지면 참다참다 떨면서 손 꼭 잡고 깜깜한 마당끝에 있는 재래식화장실까지 도도도 몰려 다녀오던 기억이 있다.
좋았지만 늘 깜깜하던 그런 밤엔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깜깜하지 않는 밤을 무척이나 바랬었다. 아마도 나의 세 아이들도 무척이나 그랬을 것이다.
내가 아는 많은 아이들 마음속에 이 책처럼 깜깜하지 않은 밤을 선물로 주고 싶다. 실컷 놀고 실컷 행복한 시간을 누리게 하고 싶다.
놀이는 잠만큼이나 아이를 자라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그 행복한 기억이 행복한 어른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이 글은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마음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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