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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나에게 말을 걸다 - 두란노 30주년 문학상 공모 우수 당선작
기민석 지음 / 두란노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는 자신이 하나님의 대변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사역과 메시지가 그 역할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항상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전체적인 부분과 세심한 부분까지 다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성경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까지 이해하면서 성경을 읽은 것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성경을 이해하기 쉽도록 씌여진 책을 발견했다. 바로 ‘예언자, 나에게 말을 걸다’이다.

두란노 서평단 카페에서 이 책의 서평단 모집에 관한 글을 보면서 ‘꼭 당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학교에서 수업으로 선지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부터 사람을 끌어 당기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받아 들고서는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신앙서적도 너무나도 좋지만, 성경에 대한 책을 받는 것은 더없는 기쁨이었기 때문이다. 책의 안쪽 여백에 ‘두란노 서평단 당첨’이라는 글과 함께 나의 사인을 멋지게 한 뒤 이 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책 전체를 한 번 훑어 보았는데, 글자는 보기 쉽도록 잘 되어 있었고, 필체도 눈에 확 들어오게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왠지 읽고 싶은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목차를 살펴보니 전체 18챕터로 되어 있었다. ‘예언자란 누구인가?’부터 시작하여, 선지서 중에서 몇 성경들(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학개, 스가랴, 다니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왕 책이 왔으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는 순간부터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일반인이 봐도 너무나 쉽도록 책을 잘 적어 놓았다. 신대원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하면서, 선지서를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읽었다면 전체적인 선지서의 분위기를 잘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언’과 ‘예언자’에 대한 정의도 이 책에서 잘 내려 놓았지만, 무엇보다 몇 권의 선지서를 너무나도 잘 정리해 놓았다는 것이다. 그 선지자의 시대적 상황, 선지자의 배경, 하나님은 왜 그런 배경에 있는 선지자를 사용하셔서 예언하게 하셨는지 등 읽으면서 너무나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혹시나 성경이 어렵다는 생각을 아직까지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 책을 읽은 뒤에 선지서를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이 이해가 되고 이미지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주해나 강해 형식으로 딱딱하게 적혀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든지 읽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렇게 늦게나마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 성경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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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역 - 동역으로 펼쳐가는 하나님나라
이동원.진재혁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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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교회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목회자들이 돈 때문에, 여자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며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목회의 길을 걸어갈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뉴스에서 목회자들의 잘하는 부분을 보도해 준다면, 그 목회자를 롤모델로 삼고 배울 부분들을 찾겠지만, 그런 뉴스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일반적인 뉴스에서나 혹은 기독교 매체라고 하는 곳에서조차도 목회자들의 잘하는 부분을 보도하기 보다는, 목회자들의 문제에 대해서 보도하는 것이 일반이기 때문에, 그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아, 저러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으로만 끝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서 받아보게 된 ‘아름다운 동역’을 읽게 되면서 참된 목회자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보게 된 것 같아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은퇴를 앞두고 후임목사님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현재도 몇몇 교회에서는 이 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후임 목사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은퇴하시는 목사님이 그 일을 놓는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은퇴하신 목사님은 계속해서 교회에 영향력을 미치며, 자신을 따르던 교회 성도들을 통하여 교회를 어지럽히는 모습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필자인 이동원 목사님과 진재혁 목사님을 보면서는 이런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담임이 되기 전부터 전임 목사와 후임 목사가 함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며 자주 만났다는 글을 보면서, 정말 교회를 사랑하시는 두 목사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른 교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은퇴한 전임목사와 후임목사가 함께 동역하면서 사역하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니, 앞으로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질문해 보았을 때,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동원 목사님은 자신이 개척해서 한국 기독교에 큰 영향을 끼친 교회를 후임 목사를 세우고 물러나기 쉽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 은퇴 하시면서 후임 목사를 세우고, 거기다가 은퇴비 명목으로 나오는 은퇴비와 주택조차도 받지 않으셨다고 한다. 이동원 목사님이 집을 받고, 차를 받고, 돈을 받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목사님은 남들과 같기를 바라지 않으셨던 것 같다. 남들과 다른 목회를 하신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오늘날 더 힘든 것 같다. ‘옆의 어느 교회는 이 정도 해 줬는데 나는 더 해줘야겠는데’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오늘날의 교회의 현실이다.

목회자는 일반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 목회자이다. 이동원 목사님은 그것을 직접 실천 하셨다. 물론 다른 목사님들도 더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내가 아직 모를 뿐이다. 일반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목회자들이 많이 나오는 한국 기독교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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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특별검사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도하는 검사
김인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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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늘의 특별검사

- 김인호 지음

인상깊은 구절

나는 가급적 말로 전도하려고 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조금씩 맛보게 하는 것이다.

김인호 장로님은 검사라는 직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검사라는 직분은 대중매체를 통하여서 잘 알다시피, 일반적인 사람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검사에 대한 편견이 가져지게 된다. 권위주의적일 것이라는 편견에서부터, 왠지 고집스러움이 있을 것 같은 편견을 가지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김인호 장로님의 글을 보면서 직업이 뭔지 말하지 않으면 검사라고는 전혀 알 수 없을 것 같다. 권위주의적인 모습도 찾아볼 수 없고, 고집스러운 부분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물론 이렇게 가지는 편견은 나의 개인적인 편견이다.)

검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누군가를 섬기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검사라는 직업이 섬기는 직업이 아니라, 누군가를 조사하고, 잘못된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섬기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인호 장로님은 어느 곳에 부임해서든, 그 곳에서 사람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장로님의 복음 전하는 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로님의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었기에, 장로님이 전하는 복음에 그 사람들이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 복음에는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나에게 너무나도 큰 교훈이 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다.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맛보게 할 때, 그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변화가 되는 것이다.

검사라는 직업은 모든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직업이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서도 검사가 되려고 꿈을 꾸는 아이들이 있다. 아니면 사회에서 덕망 있고,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거나,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그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명예와 권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인호 장로님은 하나님께서 검사라는 직분을 주신 이유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장로님의 이런 생각을 본 받기를 바란다.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직업을 가지고, 그 사명을 충분히 감당한 김인호 장로님처럼, 어느 분야에 있든 하나님의 복음 전파를 위해 주신 그 직업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 충만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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