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나 -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
섀넌 카이저 지음, 손성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 연민을 배우지 않고서는 자신을 충분히 사랑할 수 없다.


분홍색의 표지가 자기애를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은 이 책은 저자가 3개월간 하는 자기애 실험을 통하여 본인을 사랑하는 삶으로 바뀌는 과정을 충분히 담아 낸 책이다.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이자 #아마존베스트셀러 이기에, 
눈길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에 대해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신을 그다지 사랑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우울증, 섭식장애, 약물 중독의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자기애실험을 통해서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자기애 충만한 사람이 되었다. 어쩌면, 나 또한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역시 이 부분을 되짚을 필요가 있다.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부족하고 결함이 있다고 느끼면서 정신적으로 자신을 호되게 야단친다. 버릇을 뜯어 고치거나 방식을 바꾸거나 결점을 고칠 수 없는 자기 자신이 뭔가 잘 못 됐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결함은 진짜 결함이 아니다. 결함을 인생 경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 결함에 있던 부정적인 영향력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


자책 하는 것. 그것 만큼 내 자신에 대못을 박는일이 또 있을까?
무슨일이 벌어 질때 내 탓이고, 나때문이고, 내가 못나서... 라고 내 스스로 결론지을 때 느끼는 감정이란 생각 하기도 싫다. 몇날 며칠을 이런 생각으로 사로 잡혀 있다면, 당연히 자기애가 떨어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는 결함은 진짜 결함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만 그렇게 생각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설사 내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내가 생각 하는 것만큼 은 아니라는 것이다.

출산을 하고 아이를 기르면서 아이가 아프거나, 안좋거나 하는 일을 겪으면 곧장 내탓 부터 한 적이 있다. 내가 그래서 그랬나...
딱히 누구하나 너의 탓이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으레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더 부정적인 것은 그런 고리가 만들어 지면 정말 이제 자연스럽게 내탓이구나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저자가 콕 집어서 이야기 한대로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내가 남들을 어떻게 의식하고 있는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겐 행복할 의무, 매일 꿈을 실천할 의무가 있다. 자기 신뢰는 외부의 압력을 털어내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빛나게 하는 종류의 것이다.


주변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은, 피곤하다.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까지 신경써야 하니 말이다. 사실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 하느냐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생각을 떨치고 내가 행복해야 하고 내가 꿈꿔야 한다. 그것이 자기 신뢰이다.








-네 마음을 따라가
내면의 목소리는 그렇게 말했고, 그 목소리를 따랐을 때 비로소 모든게 나를 위해 정렬 되었다.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
그것은 자신에 대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어떤 유명한 강의에서 연사가 그런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자신은 수첩을 사고 싶은데로 사고, 있어도 사고 싶으면 사고, 쓰다가 다 쓰지 않았는데도 새것이 쓰고 싶으면 또 사서 쓴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세상에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게 수두룩 한데, 내가 사고 싶은 수첩 하나 사는 것이 자기의 행복이라고 했다. 
정말 공감하는 이야기 이다.
수첩 뿐 아니라, 굵직굵직 한 것들... 새로운 기준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걸 제거 하고 마음을 따라 가는 것.
그것 또한 자기애를 강화 시키는 일들임에 분명하다.







책에서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열다섯가지 원칙을 써 놓았는데.
그중에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자기애는 무슨 일을 하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사는지에 관한 것이다."
라는 대목이였다. 
어떻게 자신을 고치고 다듬고 뭐 그럴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는 이야기 이다. 성장하기를 멈추고 꿈을 꾸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그거면 됐다. 그거면 그렇게 삶이 바뀌어 간다는 이야기.
내가 보기엔 그저 조금은 느슨하게 힘을 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 같다.


마지막엔 자기애 실험 일지 프롬프터 라고 해서 본인의 이야기를 써 볼 수 있는 문답 형식으로 된 페이지까지 준비 되어있다.
하나하나 작성해 가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자문 자각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부분도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졌다.
지금 난 엄마로 살아 가고 있고,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엄마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라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조금은 힘을 빼려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 안에서 나 자신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

그저 그 생각이면 되었다.



30대 여성을 겨냥한 자기계발서 인데, 저자가 결혼을 하고 또 나처럼 엄마가 아니더라도 내가 주는 메세지는 심도 있는 메세지 였다.
누구나 한번쯤 흔들릴때, 읽어 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 해 본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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