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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내 아이 심리처방전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 - 민감하고 내성적인 아이를 위한 모든 것
폴 폭스먼 지음, 김세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7월
평점 :

민감하고 내성적인 아이를 위한 모든 것
불안한 내 아이 심리 처방전
제목을 보면,
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를 위한 책인 듯 싶으나.
읽으면서 나에게 이런 면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저자는 폴 폭스먼으로 미국 불안 심리치유센터 설립자로 예일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 한 사람이다.
성인의 불안증이 대부분 어릴때 시작 되나든 점을 발견하고 아동기에 치유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목차는 이러한데,
아이가 어느때 불안을 느끼고, 그런 불안이 왜 생기며 불안을 치료 하는 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주고 있다.
굵직한 목차들로 불안에 대해 풀어 쓴 책이였고,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불안에 대해 이해 하기 쉽게 풀이 되어 있었다.

책에는 그림이 아주 많이 등장 하는데,
주제에 맞는 그림이 아무래도 내용을 이해 하거나 기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P.69
불안 특성
책임감이 강하다.
완벽을 추구한다.
기대치가 높다.
비판을 받거나 거절당한는 것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통제욕구가 강하다.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한다.
남을 기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
당연하게,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이 다 들어 맞으면 '이건 불안증이 있어' 라고 판단 하면 안되지만,
아이가 이런 성향이라면 이럴수도 있겠다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
책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많은데,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잉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지 파악 하는 것은 무척 중요 하다고 생각 한다.
물론 전문가는 아니기에 딱 잘라 '이런거야'라고 생각 하면 절대 안되지만,
차근히 특성에 대해 풀이 해 놓은 부분이 많다.
무척 유용한 정보들.
:)

P.82
자주 걱정에 사로잡히는 것 : 걱정을 한다고 해서 곧 닥칠 일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님을 아이에게 알려 주자. 대신 계획을 세우는 법을 가르치자. 걱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임을 알려주고, 그 보다는 합리적으로 생각 하는 법을 익히게 해야 한다. 비현실적인 걱정에는 "그래도 난 괜찮아" 같은 말로 이겨내게 하고 좀 더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도록 격려하다.
+
부끄럽지만. 내 이야기를 해 보겠다.
나는 어릴때 유독 전쟁나는 꿈을 많이 꿨었다.
내가 군인이 되어 싸우기도 했고, 아니면 피난민이 되어 전쟁의 참상을 몸으로 겪어야 했던 적도 있었고
, 또 웃기지만, 백두산부터 부산까지 백두대간을 잇는 슬라이딩이 만들어져 전쟁이 나서 그 슬라이딩 미끄럼틀을 타고 도망가는 꿈도 꾼적이 있다.
이건 다 꿈이다.
아마 전쟁꿈을 몇번을 꿨는지 셀 수 없을 것이다.
항상 싸우면 2차세계대전 이야기 인데, 하아.
꿈을 꾸고 나면 너무 힘들었다.
좀 더 커서 대학생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친구와 야구장에 갔었다.
야구장의 응원문화는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소리가 큰 줄 몰랐다.
어마한 공포감이 몰려왔다.
특히 북소리...
둥둥둥.
잠실구장에서 보고 있었는데, 한동안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 숨이 제대로 쉬어 지지 않았다.
계속 떠오르는 것은 꿈에서 적군이 공격할때 들었던 그 북소리와 오버랩 되면서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그 이후에도 복지관 봉사 활동을 1박2일로 갔는데,
저녁 레크레이션 시간에 아이들이 나가서 춤을 추는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둥둥둥 비트소리.
정말 휠체어 놓칠뻔 했다.
잠시 친구에게 토스하고 소리 안날때까지 안에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딱 느낌이. 전쟁 날 것 같은 느낌.
이 둥둥 소리를 어디서 듣고 공격하지 않을까.
누가 공격은 해 오는 건 아닌가.
나 죽으면 어쩌지.
나 끌려 갈 것 같아.
괜찮다고 해도 내 마음의 평온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무슨 계기 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뭐 사람 한번 죽는건 데 뭐.
막 이렇게 생각 하니 약간 담대해 지면서 많이 극복이 되었다.
일어나기 힘들 상황을 걱정하고 불안한 마음이 조금 해소.
지금도 가끔 신랑에게 '오빠 이 소리 서울에서는 안들리겠지?'
(혹시 이런 공포증? 같은거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해보셔요.)
책에서 처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꺼야. 괜찮아.

P.124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심어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면화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이가 뭔가를 잘하고 있거나 정직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칭찬하는 습관을 갖자.
나쁜 행동에 벌을 주기 보다는 바른 행동에 대한 보상을 중시하자.
아이를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해야 할 때는 좋은 점들을 먼저 말해주자.
당신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지 말해주자.
아이가 뭔가를 하는 방식에 융동성 있는 태도를 취하자.
+
아직 어린 18개월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커가는 아이를 볼 때면
이런 부모가 되어야 겠다. 라고 생각 하게 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 한것 같은 느낌이 있다.
결혼 전에도 큼큼씨에게 하루에 다섯번은 칭찬 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금은 잘 지키고 있나 ? (스스로 반성중)
아이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있나? (스스로 반성중)
특히 아이는 칭찬과 감탄을 먹고 자란다는데,
내일 부터 하루에 열번 이상 칭찬과 감탄을 해 주어야 겠다.
자존감아 쑥쑥 커라♥

P.124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심어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면화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이가 뭔가를 잘하고 있거나 정직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칭찬하는 습관을 갖자.
나쁜 행동에 벌을 주기 보다는 바른 행동에 대한 보상을 중시하자.
아이를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해야 할 때는 좋은 점들을 먼저 말해주자.
당신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지 말해주자.
아이가 뭔가를 하는 방식에 융동성 있는 태도를 취하자.
+
아직 어린 18개월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커가는 아이를 볼 때면
이런 부모가 되어야 겠다. 라고 생각 하게 된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 한것 같은 느낌이 있다.
결혼 전에도 큼큼씨에게 하루에 다섯번은 칭찬 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금은 잘 지키고 있나 ? (스스로 반성중)
아이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있나? (스스로 반성중)
특히 아이는 칭찬과 감탄을 먹고 자란다는데,
내일 부터 하루에 열번 이상 칭찬과 감탄을 해 주어야 겠다.
자존감아 쑥쑥 커라♥

별책 부록
토닥토닥, 아이 마음 달래주는 법
앞에서 다룬 이야기들의 요약을 해 놓은 책이다.

별책 부록이 있으니, 빨리 찾아 볼 수도 있고
우리 같은 육아 맘들은 육아 하느라 시간이 없으니, 요약본 처럼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불안이 없는 사람은 없고
걱정이 없는 사람도 없다.
이 불안과 걱정을 어떤 긍정적 에너지로 만들 수 있을까? 를 고민한다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우리 아이의 특성에 대해 파악 해 보는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