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반하다 - 유럽의 도시.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김현상.헬로우트래블 지음 / 소라주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이책은 유럽에 반하는 책?


이책의 제목에는
유럽의 도시, 자연, 분화, 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라고 적혀 있다.





목차를 보니,
도시/자연/축제와 문화/역사와 예술
테마로 나누어 
유럽의 곳곳을 소개 하고 있다.

각 테마 앞머리에 지도가 나와 있어,
독자가 이곳은 어디 쯤 일까? 하며 궁금해 질때
앞으로 돌아가 한번씩 찾아 보면 좋다.


에세이라고 하면, 
자신의 여행의 여정을 시간순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책은 각각의 테마로 쓰여져 있어 신선 했다.



p. 117

마터호른과 마주한 사람들은 그 장업함과 아름다움에 압도된다. 감탄과 경이 사이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신비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저걸 어디서 봤더라. 마터호른은 알프스 산맥의 미봉으로 유명하지마, 우리가 느끼는 마터호른에 대한 신숙함은 한 영화사의 로고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
내가 유럽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스위스 이다.
신행을 스위스로 갈까도 생각 했을 정도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어떤 것보다 경이롭다.
인간에게 풍요과 안락을 주는 것도 결국 자연이라고 생각 한다.
그를 잘 대변해 주는 나라가 스위스가 아닌가 생각 한다.

사진 속에 보여 지는 기차를 타고 스위스의 절경을 보고 싶다.
달리는 기차에 앉아 손에 닿을 듯한 저 마터호른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 또한 자연에 스며 들게 될 것 같다.




p.155
어느 곳을 바라보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림이 되는 곳이 포지타노다. 절벽의 좁은 터에 자리 잡은 사랑스러운 건물들 사이를 걸으면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려서도 안정감을 느끼며 걷고 있는 것 같은 신기한 기분이 든다. 블록처럼 모여 있는 집들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골목의 상점들은 눈길을 주는 만큼 즐거움을 되돌려 준다. 예쁘기도 하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마을이다.


+

예전에, 배틀트립에서 이탈리아 포치타노가 나온적이 있다.
절벽에 다닥다닥 예쁜 빛깔로 자리잡은 건물들의 사진이 한폭의 그림이였다.
바다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유럽식 건물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부산 감천동에서 볼법한 집들이 있는데도,
뭔가 모를 유럽의 감성이 확 느껴진다.
항구가 예쁘게 자리 잡고 있고, 잔잔한 바다가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다.
예쁜 저 집을 보고 있노라니
저 집집 마다 어떤 사연이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 진다.






p.281
런던 대영박물관의 가장 뜨거운 장소는 바로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들로 채워진 18번 방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품 반환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그리스와 문화재 보존을 위한것이라고 반환에 응하지 않는 영국 사이의 신경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역사상 강대국의 위치를 점해 온 유럽 국가들에 세계적인 박물관이 몰려있다. 이는 박물관의 수준 높은 전시품들이 전리품, 약탈품에 일정 부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

유럽에 있는 박물관은 정말 가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런던 대영박물관은 세계3대 박물관중 하나라고 책에 씌여 있었는데, 사진으로 봐도 사람들이 아주 많다.
사실 유럽어느 박물관을 가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했는데, 
아마도 세계각국에 있는 가치있는 물건들은 다 모여있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요 대목을 읽으면서는,
다시한번 문화재 반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대영박물관에는 우리나라 관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국에 가서 우리나라 문화재를 대영박물관에서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유럽에 반하다

책 자체는 감성이 풍부하고, 미사어구가 넘쳐나서 
유럽을 상상해 보는 그런 책은 아니다.
정보 위주의 담백한 여행서 같은 책이다.
그 문체가 매우 간결하고 딱 떨어져서 유럽에 가면 이렇게 가면 좋을 듯 하다라는
무언가 틀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간간히 나오는 꿀팁같은 부분들은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것들이겠지?
어디에서 표를 사면 좋고, 어디가 뷰포인트 고, 
이런 부분들이 세심하게 적혀져 있어서 
유럽 가기 전 읽어 볼만 한 책이다.

유럽을 경험한 적이 없는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멈추지 않고 하게 되는 책이였다.

유럽은 어딜가다 그냥 막 찍어도 화보라던데,
책안에 있는 사진들은 각 테마별로 정리 되어 있는 주제와 딱 맞게
들어가 있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보에 대한 갈증 해소도
그리고 궁금증도 나게 하였다.

책에 더해진 나의 상상력은 더더더 유럽에 가고 싶게 나를 충동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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