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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책! - 두려움 없이, 뚝심 있게
이상화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평소 책육아.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책이 너무 끌렸다.
두려움 없이 뚝심 있게 오직. 책! 이라니!!
이미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내가 가진 교육관과 너무 비슷한 작가님.
책을 많이 읽었기에 나오는 여러가지 아웃풋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나는 이책을 정말 세시간 만에 쫘악 읽어 버렸다.
정말 주옥 같은 이야기 들이 많이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신이 난 점은 바로 그래 바로 이거지!하는 끄덕임이 많았다는 것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이라든지, 아니면 영어를 어떻게 접근 해야 한다든지 생각 해 보면 정말 간단 하고 쉬울 수 있지만, 정말 어려운 이야기들을 자신의 에피소드로 풀어낸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책 중간중간에는 작가님이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을 명쾌 하게 요약해 놓은 부분도 아주 유익했다.

책에서는 옳은말, 좋은말, 아이를 키우는 말이라고 해서 대화의 비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다.
책이 이렇게 좋은 것이고, 또 이것을 우리가 학습이라고 하는 것과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고, 이런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다 나는 이 챕터가 제일 마음이 와 닿았다. 그리고 이렇게 페이지를 할애 하면서 양육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책. 영어. 수학. 다 중요 하지만
우리가 그러니까 내가 진짜 해 줘야 할 것이 무엇인가?
정말 근본적이면서도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까먹고 있지 않았나 생각 했다.
어쩌면 다 아는 이야기지만,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보면서 대단한 아빠! 시구나 이런생각이 들었다.
욕하는 아이에게 양파 실험을 해 주시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많이 생각 하시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많이 느껴 졌다. 정말 딱 결과를 내 놓으면 마음이 더 당겨 질테니 말이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힌다.
그렇지만 밑줄 그을 부분이 아주 많은 책이였다.
육아를 하면서 그리고 아이에게 영어나 수학을 가이드 하면서 혹은 책을 가이드 하며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내가 진짜 사랑하는 우리아이 라는 것. 요즘 내가 잊고 있었을 수도 있는.
그리고 이 모든것을 처음엔 재미 있고 즐겁게 스미게 할것.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난 느낌이 들었다.
다시한번 또 읽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