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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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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상욱님의 글답게 짧고 굵다(몹시 짧다). 이전 글들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전에 비해 따뜻함은 더해지고 임팩트는 덜해진 듯.

2 아르테X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중 표지 및 내지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든다. 또한 이제까지 나온 세 권 중 여백의 미(?)가 가장 크다.

3 개인적으로 '관계'에 대한 글에 가장 공감했다. 베스트 공감글은 가족에 관한.

4 마치 탄산음료와 같은 책이랄까.

가족이 ‘영어‘ 같다고 했었다.
마음에 있는 게 표현이 잘 안 되니까.

근데 때로는 ‘한국어‘ 같기도 하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참 어렵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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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68시간 -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
젠 예거 지음, 김고명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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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7일 과정의 워크북.
실용적인 팁으로 가득한 책이다. 생산성 제고가 필요한 명확한 목표가 있거나 시관 관리로 인해 특정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는 전체 내용에 대한 요약이 실려 있다.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나 업무일지 등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과제(?)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복습 과제도 수록되어 있다. 279p로 비교적 적은 분량이지만 제대로 활용하기에는 꽤나 품이 들 것이며, 품을 들여야 책의 과실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7일 과정을 차례대로 읽고 써가며 시간 관리 방법을 익히는 방법 뿐만 아니라 목차를 확인하여 취약한 부분에 대해 기술된 챕터를 발췌독하는 방법으로 활용해도 좋겠다. 다만, '시간 관리 팁이나 배워볼까' 정도의 의도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리라 확신한다.


각 단계 별로 내용을 요약해보았다. 


1일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하라: 성공적 시간 관리의 토대
🚩업무적/개인적인 장, 단기 목표를 적고, 하루 단위의. 업무 일지를 적고 개선할 점을 파악하기


2일 시간 관리의 걸림돌을 파악하고 처리하라: 5대 악재와 8대 위험요인
5대 악재-미루기, 완벽주의, 부실한 계획, 완급조절의 실패, 마음의 고통
8대 위험요인- 목표 과소평가, 목표 과대평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 자존감 부족, 어수선함, 따분함, 잡동사니
🚩시간관리의 측면에서 나의 강점과 약점 파악하기




3일 현장에서 살아남는 독보적 업무기술: 우선순위, 다중작업, 위임
🚩 우선순위-할 일 목록 만들기 및 활용하기, 창조적 미루기
다중작업-주의산만과 과다작업 방지하기
위임-위임능력 키우기 7단계


4일 정리의 힘: 업무 공간 정돈과 서류 관리
🚩 (책의 내용이 아닌 개인적 감상입니다)정리는.. 평생 숙제인 걸까


5일 업무 수단을 능률적으로 활용하라: 커뮤니케션 툴 활용법
🚩 커뮤니케이션 수단(전화 vs 이메일) 활용팁




6일 집중하는 시간의 기적: 변화, 주의산만증, 마감일에 대처하기
지각, 회의 등 직장인이라면 빠질 수 없는 고민 키워드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이 소개되어 있다. 
🚩 마감일을 현실적으로 정하고 꼭 지키기(지킬 수 없을 땐 최대한 빨리 사람들에게 알리기)


7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서: 관계맺기와 일 중독
🚩 모든 일, 모든 순간, 모든 관계를 가감 없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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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까만 단발머리
리아킴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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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어두운 편이라서 이 책을 통해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친구는 표지를 보고 바로 유명한 안무가임을 알아봤다. 


아주 예전에 유치원에서 한국무용을 배운 이후로, 춤과는 거의 상관없이 살고 있고, 팝핀, 락킹 등에 대해서도 하나도 몰라서 책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금세 적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사흘 동안 읽었는데, 소설과 달리 에세이는 짧은 기간에 연속하여 읽으면 모종의 피로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술술 읽혔다.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겉치례 없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무살을 앞두고 대학 진학 대신 춤을 배우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면서, 춤과 영어를 배우기 위해 스물 한 살 까지만 경제적으로 요청했다는 대목을 읽으며 와 멋있다, 생각했다.
ㅡ나는 그 시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 선택, 그 선택에 대한 믿음과 책임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입시를 위해 단거리 달리기 같은 삶을 살았다. 물론 그 시간의 성장과 성취가 반짝이는 추억이 되었긴 했지만.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하나 더 꼽아보면, 사람들로 가득한 쭈꾸미집을 지나며 동료와 대화를 나눈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춤을 추러 모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여기서도 와 멋있다, 생각했다.


한 분야의 전문가ㅡ안무가 이전에,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성장, 꿈과 노력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또한 '춤을 춘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새삼 생각하며, 춤에 대한 프로페셔널로서의 진지한 고민과 비전을 응원하며 기분 좋게 마지막장을 덮었다. 


다 읽고 나면, 춤을 추고 싶어지는 책.💃

누군가 말했다.
너에게 행운이라면, 최대한 빨리, 어린 나이에 다 이뤄본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빨리 망한 거. 그게 너에게 진짜 행운인 것 같아. - P213

우리는 거울을 얼마나 자주 볼까? 그것도 전신을 비추는 거울 속 내모습을.


거울을 자주 보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데, 이는 냉정하게 자기 자신을 계속 평가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적나라한 나의 실체를 계속 맞닥뜨리면서 사는 것. - P229

저 많은 사람들이 일 끝나고 자기 돈과 시간을 저 집에서 쓴다는 게 부럽지 않아? 사람들 바글바글한 것 좀 봐. 우리 경쟁 상대는 저런 가게야. 저렇게 아무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
(...)
그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만큼 간단하게 한 시간짜리 댄스 수업을 듣고 출근하는 것. 하루일과를 마치고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를 집어 드는 것처럼 잠깐 들러 몸 좀 움직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우린 춤이 사람들에게 그런 대상이 되길 바란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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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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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좋아해서 '서귤'이라는 필명을 쓴다고 읽은 것 같은데, 필명에 걸맞게 글들이 새콤달콤하고 탱글탱글하다.


제목부터 살며시 충격적(?)이기도 하고, 한 편, 한 편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이 분명히 있으나, 잘 알려진 이모티콘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이야기를 부여한듯한 다소 작위적인 인상이 전술한 매력을 휘발시킨다는 느낌을 받는다.


카카오프렌즈 에세이 시리즈의 첫 책인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가 라이언 캐릭터의 화보집(?)에 약간의 에세이가 더해진 느낌이었다면,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는 좀 더 에세이의 비중이 커진 듯하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여덟이라고 하는데 각 캐릭터의 이미지에 에세이(메시지)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라는 여섯 번의 숙제(?)를 어떻게 해낼지 궁금해진다. 


물론 어피치는 넘흐 귀엽고, 글을 쓰는 동안 가끔 복숭아 통조림을 먹었고 자주 분홍색 양말을 신었다는 서귤 작가도 귀여우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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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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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두번의 저녁나절만에 완독.
멱살잡고(?) 끌고 가는 느낌은 아니고
뭐랄까, 몹시 익숙하면서도 이상하게 낯선 골목으로 나를 이끄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느낌?
무튼, 긴장감의 완급이 있지만 흥미진진, 진도가 쭉쭉 잘 나간다.


이쪽(심리 스릴러, 반전 스릴러, 추리 소설 등) 장르의 소설은, 곳곳에 살포시 숨겨둔 복선들을 찾아가며 재독하면 또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다. 두 번째 읽을 때 더 재밌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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