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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ㅣ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3분만화 세계사
만화책을 본 게 거의 20년 만인 것 같다.
사실 만화책에 대한 선입견? 고정관념 같은게 있었는데, 어린이 들만 읽는 거라는 생각?
다 커서 만화책 보면 조금 실없어 보이고 철없어 보인다는 생각?
그런데 이 생각을 바꿔준 계기가 있었다.
연예인 유인나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유인나는 책을 많이 읽기로 유명한 연예인이다.
근데 유인나는 책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본다는 것이었다.
아동도서이건 만화책이건 유익하고 재미있으면 본다는 것..
오히려 아동도서나 만화책이 어떠한 주제를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즐겨본다는 내용이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던 것 같다. 동화책이나 만화책에도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세계사는 내가 진짜 정말 모르는 부분이기도 했고, 어려운 책으로 읽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해서
알고는 싶었는데 섣불리 자신이 생기지 않는 분야였다.
근데 마침 만화로 된 세계사 책을 알게되고 읽게되었는데, 유치하기는 커녕 너무나 유익했다.
내가 모르는 이야기 투성이였고, 약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시간가는 줄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 유머가 들어가있어 내용도 웃기고 술술 읽히더라.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씻기 싫어한 중세 유럽인들 내용과 런닝머신이 원래 형벌도구였다는 것, 그리고 미국의 금주령 부분이었다.
씻기 싫어했던 중세 유럽인들의 몸에서 나는 악취를 막기위해 향수가 발명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잘못된 지식 때문에 씻기 싫어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되었고 ^^
그리고 런닝머신이 영국의 형벌도구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상 앞으로 런닝머신을 뛸때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괴로운 마음으로 뛰게 될 것만 같은 느낌.. ㅋㅋ
그리고 미국에서 1920년부터 1933년까지 금주령이 있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꽤나 길었구나..
어쩐지 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좋은 술로 유명한데 미국은 왜 아닐까.. 생각은 했었는데 이유를 이제 알게되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사실을 알았는데, 바로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에 종자 저장고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공식명칭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인데 창고안에는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종자표본 100만여개가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인류 최후의 희망이라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못했었던 1인으로서는 너무나 놀라운 사실이 아니었나 싶다.
진짜 지구의 종말이 찾아왔는데,, 거기까지 어떻게 가야할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여러모로 참 쉽고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