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니? Dear 그림책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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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엄마, 딸 셋이서 함께 이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각자 우는 이유가 있듯, 함께 읽는 저희도 각자의 시각에서 와닿았던 부분들을 나누어 보았어요. 할머니는 빗속에서 울면 눈물이 안보여 안심하고 운다는 부분에서 자신의 중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렸고, 엄마는 길을 잃어 버릴까봐 걱정했는데 잘 찾아와서 기뻐서 운다는 부분에서 지난 여름 한국행이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딸은 동그랗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지구위에 서 있는 부분이 좋았다고 하는데 지구엔 중력이 있어서 기울어져 있어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모습에 빵터졌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사람들이 쭉 줄을 서서 앞사람이 뒷사람 눈물을 닦아주고 있는 장면도 뭉클했네요. 우리 모두가 곁에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의 눈물만 닦아줘도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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