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중국기
정길화.조창완.박현숙 지음 / 아이필드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기획이 신선합니다. 3인3색이라. 분야도 서로 다르군요. 좋은 결합입니다.

정길화는 피디라면서 글도 잘 쓰네요. 글도 글이지만 이슈를 분석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겨우 1년 중국연수로 나온 글이 아닙니다. 그동안 중국을 얼마나 연구, 분석했는지 알겠습니다.

조창완은 古今을 넘나들며 시공을 초월한 세상을 보는군요. 내공의 깊이가 만만치않아 보입니다. 프리랜서 피디며 기자라더니 밥 먹고 살겠습니다. 놀멘놀멘이 아니라 프로가 보입니다.

박현숙은 사람냄새를 맡을 줄 아는군요. 사람에 대한 애정없이는 안될 일입니다. 정치를 공부한다면서도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있는데다 글도 얼마나 맛깔스러운지요.

최근의 중국을 들쑤시고 다니며 건져올린 생생한 정보와 분석, 사람이야기까지 뭐 하나 버릴 게 없습니다. 학자들이 학구적인 폼으로 쓴 책과는 다릅니다. 뒷부분에 붙은 세 저자의 토론은 한국과 중국이 어떻게 관련맺으며 미래를 개척해야할 지 분명한 방향을 일러줍니다.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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