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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청소부 마담 B
상드린 데통브 지음, 김희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평점 :
사람이 하는 일에는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흔적을 남기고 싶은 사람과 작은 흔적조차 남아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범죄청소부마담B는 타인의 범죄행위 흔적을 없애는 청소부이다.
그녀는 왜 그런일을 시작했으며 어떠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함이 생겼다.
그녀는 범죄현장의 흔적을 청소하면서 그녀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들을
지워나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생활속에 그녀의 세계관은 아주 좁디좁아진다.
모든 죄의 대가는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것이 새겨진다.
사소한 죄도 결국 그 화살의 끝은 자신을 향해 온다는 것을
살 떨리게 알려주는 책이다.
쉼없이 달려오는 스릴러소설이지만
그 뒤가 계속 궁금해지고 그 다음 스토리를 추리하며 느껴지는 쾌감을
글자 하나 문장 하나에 고스란이 느껴진다.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묵직하면서도 긴장감있게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