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데이 - 어느 여경의 하루
지니 지음 / 좋은땅 / 2023년 11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경찰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명예롭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저자의 책을 보니 명예를 바라지도 못하는 실정이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워킹맘이면서 경찰관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과 사건 사고의 처음을 마주하는 112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로 어느 날 자신에게 사고를 당하면서 느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현실반영이 너무 잘 된 소설이라서 읽는 내내 고심하게 되는 책이에요.
그렇지만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과제들인 것 같아요.
우리와 멀리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가 긴급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그들이기에 그 이야기를 더욱 귀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여경의 하루가 힘들고 고되지만 여경이이게 더욱 그렇게 느끼게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워킹맘의 고충도 공감되고 경찰의 고됨도 이해되는 책.
우리가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 본 글은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직접 읽고 진심을 담아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