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복수로 얽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회의적일 수밖에 없는 바닥에서부터 다지고 올라와 신뢰와 사랑을 더욱 단단히 한 남녀의 해피엔딩이 짠하고 감동적입니다. 끝까지 호흡을 유지하는 작가님 덕분에 기피하는 신파물임에도 잘 봤습니다.
드디어 재회했지만, 죄의 되갚음이 서로를 잔인하게 할퀴고 어긋납니다. 작가님이 극한 상황과 심리묘사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끝까지 틀어쥐고 몰입도를 높이네요.
밑밭 작가님은 현대물로 먼저 접했지만, 꾸준히 동양풍 로설을 발표하셔서 이젠 이분야 특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 하셨네요. 그만큼 이번 부부본색 역시 안정적인 전개에, 술술 읽히는데다 밀밭님 특유의 정서와 유머를 잃지 않는 남녀가 서로의 원앤온리가 되는 이야기라서 가볍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