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밭 작가님은 현대물로 먼저 접했지만, 꾸준히 동양풍 로설을 발표하셔서 이젠 이분야 특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 하셨네요. 그만큼 이번 부부본색 역시 안정적인 전개에, 술술 읽히는데다 밀밭님 특유의 정서와 유머를 잃지 않는 남녀가 서로의 원앤온리가 되는 이야기라서 가볍게 잘 읽었습니다.
피폐물 싫어하는데, 남주 여주 처지가 공감가게끔 풀어나가는 필력에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제 3권에서 두 사람의 애정의 권력구도가 바뀌는 걸 보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