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지 않는 내일

[전자책] 너를 사랑하지 않는 내일 ㅣ 너를 사랑하지 않는 내일 1
츄파 / 템퍼링 / 2020년 11월

단편인데 작가의 필력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시들었던 로설 현대물을 구매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
근본없는 집안에 돈만 많은 재력가문의 태경과, 내로라하는유서깊은 정계가문의 수아. 정략결혼의 상대로 엮였지만, 수아만은 찐사랑에 모든 걸 쏟아부었던 10년. 갑작스레 파혼선고를 하는 수아와 그녀를 다시 찾아오려는 태경의 엇갈린 시점들이 번갈아 나오는데, 몰입감 좋게 읽었습니다.
결국에 돌고 돌고 돌아, 서로가 서로의 찐사랑임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네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의 밑줄긋기

새벽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8pp

흔하디 흔한 꽃 2

[전자책] 흔하디 흔한 꽃 2 (완결) ㅣ 흔하디 흔한 꽃 2
유리화 / 문릿노블 / 2020년 1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편에서 금사빠에 빠져버린 남주는 여주에게 적극 데쉬한 결과 비오는 정자에서 몸정부터 나누는 진도를 빼지만,
그저 지나가는 인연이라 치부하며 순간에 솔직했던 여주는 양부모가 계신 나라로 돌아가버린다... 닭 쫓던 개 꼴이 되어버린 남주는 자신의 신분상의 파워를 동원, 결국 그녀를 찾아내고 정식 청혼하여 백년해로 한디는 내용인데, 그닥 유잼은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2권까지일 필요가...

[100자평] 흔하디 흔한 꽃 1

[전자책] 흔하디 흔한 꽃 1 ㅣ 흔하디 흔한 꽃 1
유리화 / 문릿노블 / 2020년 11월

이분 전작을 사막 하렘물과 서양풍 왕족물을 봤었는데, 동양풍 가상시대물은 또 다른 분위기가 있네요.문체에서 굉장히 공들여 쓴 표현과 시대물다운 고풍적인 비유가 눈에 띕니다.

[100자평] 흔하디 흔한 꽃 2 (완결)

[전자책] 흔하디 흔한 꽃 2 (완결) ㅣ 흔하디 흔한 꽃 2
유리화 / 문릿노블 / 2020년 11월

몇 편 먼저 접한 작가님의 전작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듬어지고 동양풍 시대물에 걸맞은 고전적 표현이 가장 눈에 띄지만, 신분을 감춘 남녀 주인공의 만남과 지위가 작위적이고 이야기가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다는...개인적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