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작가님 작품은 첨 접해보는데요, 큰 사건없이 잔잔하게 전개되는 다소 정적인 스토리지만, 오랜 시간 키워 온 남자주인공의 순애를 잘 살려내어 무료하진 않았어요. 역시 나쁜남자보단 순정남이 취향이라 기울게 되네요. ^^
연재하던 잡지의 휴간과 연재중지를 오가며 오랜 기간 버티다 재연재를 하게 된 작품이라고 후기에 쓰여있는 만큼 작가의 남다른 애착이 느껴집니다. 사치미 리호 특유의 부드럽고 잔잔하면서 완성도 있는 전개가 여전한 서양풍 판타지 로맨스네요.
세상에 마상에, 단편집이지만 그만큼 강렬하고 독보적인 쎈캐 여주인공을 만나게 되어 몰입감 있게 한번에 읽었다.이건 요망함을 넘어선 대범함과 배포를 가진 계략녀의 계획대로 모든 게 이뤄지는 추진력 갑 직진 스토리다. 사실 이야기에 딱히 남주랄 인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사랑과 자기의 인생에 당당한 여제 폐하가 있을 뿐~~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