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동화나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로설들은 지나치게 씬중심으로 가거나 원전 캐릭터를 붕괴시켜 독자의 순수했던 추억마저 붕괴(?)시키는 역효과를 낳는데 반해, 이 작품은 눈의 여왕의 분위기는 잘 살리되 먹먹하고 잔잔한 여운으로 남네요.
남주가 참 우유부단하고 강단없는 딱 '일본남자' 맞는데 완결이 어찌 풀릴 지는 뻔하지만 그래도 궁금하니깐 보게되는 오피스 로맨스. 요즘 한국 패션을 참고한듯한 스타일링이 꽤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