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합본] 야수의 신부 (총4권/완결)
트리플베리 지음 / 페퍼민트 / 2017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제목만으로 영원한 고전 '미녀와 야수'의 플롯을 떠올리게 하는 데다, 필력과 몰입감으로 대중적인 인지도의 트리플베리 작가의 로맨스판타지라 주저없이 골라 읽었다. 트리플베리 작가의 전작품을 읽진 않았지만, 내겐 늘 평타이상의 만족감을 주어서 이번 작품 역시나 끝까지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하는 지루하지 않은 전개에 4권의 시리즈 전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공작가의 사생아로 북쪽탑에만 갇혀 지내던 아네트는 . 어느날 갑자기 저주에 걸린 태자의 신부가 되라는 명을 받아 황태자비의 신분으로 황궁에 입궁한다. 그러나 그 자리는 서국과의 전쟁에서 나라를 구했으나 강력한 흑마법사의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되어버린 태자 로이드에게 생명력을 전달하고 얼마 못가 죽어버릴 자리였는데... 모두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송장이 될 거라 예언하는 상황에서 아네트는 죽기는 커녕, 오히려 태자의 상태를 호전시키며 그의 저주를 풀어 둘 다 살아남을 방법을 찾기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로맨스판타지다운 신비로운 배경에 초심자에겐 익숙치않은 판타지의 복잡하고 난해한 설정을 배제시키고, 작가의 몰입감있는 필력이 로판의 충족치를 제법 채워준 작품이다. 특히 아름답고 총명한 아네트가 위기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로설 여주의 귀감?이 될만큼 칭찬해주고 싶었고, 야수임에도 아네트에 대한 감정을 깨달아가며 소중히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자의 작은 변화들은 로맨스의 설렘을 느끼기 충분했다.
저주가 풀린 후 국정을 농단한 무리를 처리하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아네트를 극히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엔딩까지 흡족했던 [야수의 신부]~
개인적으로는 4.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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