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할리퀸의 대모 페니조던의 글을 나이들어 접하게 된 작품이다. 감상은 역시 페니조던답다는 것. 페니조던의 작품에 늘상 등장하는 순진하고 앳된 처녀 여주와 어른남자의 매력을 풍기며 다소 가부장적권위를 드러내는 오만한 남주의 첫사랑과 오해, 갈등의 클라이맥스, 그리고 이를 해소시켜가는 일련의 과정이 페니조던다운 완급을 잘 유지해 나가서 끝까지 할리퀸다운 재미에 푹 빠져 읽었다.오해 사기 쉬운 캐릭터임에도 남주가 지켜온 금욕적인 순애도 평점에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