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만 봐서는 피폐물일거란 생각이 안 들었고, 두남녀의 오해가 사랑으로 발전하는 동양풍 시대물인줄로만 알았다. 워낙 월간마뇽님 작품 중 피폐물은 거의 읽지 않아서인지 이작품을 읽고, 피폐물도 만만찮게 쓰시는군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금지옥엽 혼인날만을 기다리던 여주 희서는 그녀에게 꽂힌 오빠의 친우, 윤협의 눈길에서 두려움을 느껴 피해왔지만, 집안이 역모로 몰리고 사노비로 전락하며 윤협의 수중에 떨어져 꽃길 인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