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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교과서 - 당신의 ‘돈 불안’을 없애드립니다
김국현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평점 :

돈 교과서 by 김국현
팬데믹, 경기침체, 저금리 저성장,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요즘 경제 이슈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용어들이다. 현금의 가치보다 자산의 가치가 더 커진 상황에서 장년층 뿐만 아니라 2030세대들의 경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저렇게 많은 집 중 내 집은 없고, 세상 사람들은 다 돈이 많은 것 같은데 나만 없는 것 같아 불안감이 드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돈'에 대한 공부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돈 교과서'는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저자 김국현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재무관리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무사 자격증 취득 후 세무사의 길을 가면서 세무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세무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이한 이력으로 회원수 10만 명이 넘는 싸이월드 카페 '20대! 부자 만들기'의 운영자였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집필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관심이 남달라, 자연스럽게 돈에 대한 관심이 직업이 되어 세무사라는 천직을 얻게 되었다. 직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돈에 대한 다양한 사건과 스토리를 잘 정리해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있다. 돈의 긍정적인 효과와 돈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돈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책을 쓰게 되었다.


책에는 세무사인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겪은 사례들이 실려있어 내용이 좀 더 마음에 와닿고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유가 있구나를 느끼게 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는 돈에 대해 오픈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있는데 '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방법'이 불법적인게 문제인 것이다. 이런 돈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나의 돈 그릇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돈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세우고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금리 저성장, 인플레이션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하는지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저자도 '투자'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묻지마 투자가 아닌 자신이 가진 돈이 돈을 벌어올 수 있도록 투자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정보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내가 열심히 번 돈을 투자하는 곳이니 당연히 꼼꼼히 체크하고 알아봐야하지 않을까.


책에서는 재테크에 처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돈 벌고 돈 모으기', '돈 현명하게 사용하기', '무적이 되는 돈 관리' 를 주제로 챕터를 나눠 돈 그릇을 키울 수 있는 32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읽다보면 재테크, 돈 관리에 대한 커다란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증여와 상속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가 세무사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증여와 상속이라고 하면 노년이 되었을 때나 생각해볼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부모가 되었을 때 혹은 반대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돈을 버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업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보고 겪은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이야기해준다. 부자들은 자기 자산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사업을 할 때는 돈이 얼마나 들어갈 지 치밀하게 계산한다고 한다. 이렇듯 돈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하나 허투루하지 않는 치밀함, 집요함, 실행력도 필요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돈'에 대한 생각도 알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약하고 돈을 모아야 한다고 하지만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아끼기보다는 소비하는 게 낫다고, 돈은 다시 벌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람관리, 위기관리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데 돈을 아끼지 말고 위기에 대비해 플랜 A, B, C를 구체적으로 세워햐 한다고 하였다. 돈을 모으다보면 현타가 올 수도 있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올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도 되고 이럴땐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다. 나는 그동안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왔을까? '나는 부자가 될 수 없어'라던가 '투자, 사업은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야'라고 단정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돈을 많이 벌 자신이 없거나 어떻게 돈을 벌고 모을지 잘 몰라서였을 것이다. '돈 교과서'를 통해 돈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돈을 어떻게 다루고 관리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돈'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돈 그릇을 키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돈 교과서'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