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눈치 없는 언어들 - 알쏭달쏭하다가 기분이 묘해지고 급기야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말
안현진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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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참 눈치 없는 언어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ㅏ' 다르고 'ㅓ' 다르다.

...

우리말은 언어과 관련된 속담이 참 많다.

그만큼 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해야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참 중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이때 겪고 듣는 다양한 언어들이 때론 기쁨이 되기도 하고, 비수가 되어 꽂히기도 한다.

 

에세이 ' 참 눈치 없는 언어들 '은 평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있다.

 

 

저자 안현진은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노동고용관계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정신건강에 대해 연구하며 인사조직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조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건설사, 외국계 대기업 등 다수의 이직 경험이 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공감되고 마음에 남았던 내용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04. 사과한다.

 

 

 

 

'사과한다'는 말은 내가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받아주었을 때 비로소 사과가 완성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사과할 때 내 마음이 편하려고 일방적인 사과를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았다. 오히려 일방적인 사과가 상대방을 더 아프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30. 각자 입장 차이가 있지.

 

 

 

 

 

조직 생활을 하다보면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 제 3의 가치를 새로 설정할 것!' 방법이 나에게 꽤나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38. 세 줄 요약 좀

 

 

 

 

'진짜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은 디테일과 과정에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정보과잉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같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해본 것이 아니라면 정보를 왜곡할 수 있고, 진정한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서평을 마치며

 

' 언어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이다.'

책을 읽고 난 뒤 이 문장이 저자가 우리에게 해주려는 말 같았다.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공감하기도 하고,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며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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