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여서 서로 닮은 곳이 많지만 나왕은 대담하고 쾌활하고, 라히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이에요.
쌍둥이의 일곱번 째 생일을 맞이하기위해 새롭게 자리 잡은 곳에서 다른 이웃을 사귀게 된 이 형제들은 이웃집 양치기 개를 만나게 되요. 라히는 무서워 눈을 가렸지만 나왕은 손을 내밀어 개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고 라히는 화와 두려움이 뒤섞인 기분을 느껴요.
그러나, 이 부분에서 저 역시 어린 시절 겁도 두려움도 많았던 7살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누가 내 이름만 불러도 울었던 그 시절. 나 역시 라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쉽게 말걸고, 대화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보였던 그 순간들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