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크라우스를 처음 알게 된건 2006년에 출간 되었지만, 20년에 재출간 된 사랑의 역사를 읽고 부터다. 그때도 그 책을 읽으면서도 뭔가 몽한적이다 생각을 했었는데..이번 첫 단편집도 주제가 뚜렷하긴 하지만 나에겐 뭔가 몽한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다섯번째 에피소드 "에르샤디를 만나다"는 작가님의 색채를 그대로 보여준게 아닌가 싶었다. 언뜻 이해는 되지 않지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상한 이끌림이 굉장히 강한 내용이었다.티저북이라 열편의 단편 중 세편밖에 읽진 못했지만 세가지 만으로도 책을 이해하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훅 하고 다가와 큰 파도를 치고 굵게 끝나버리는 강렬한 태풍같았다. 책을 다 읽은 후 3일동안 다른책을 읽지 못한채 머릿속에서 정리만 해야했다. 그렇다고 지금도 완벽히 정리가 된 것은 아니다.계속 부딪쳐 봐야 알 것 같다. 작가님의 책을 계속 접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크라우스는 나에게 여전히 어려운 상대지만, 매력적인 작가님인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