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작은 곰자리 66
아니크 마송 지음, 이정주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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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받침대 혹시 아시나요?

원래는 자석 칠판에 펜, 보드마카를 올려놓도록 되어 있는 건데요.

저는 여기 그림책을 올려놓습니다!


둘 데가 없어서 그림책 하나를 한참 올려두었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저 책은 언제 읽어요?"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ㅎㅎ 그 다음날 바로 읽어줬어요.

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제목이 되게 직관적이죠.

무슨 내용이 나올지 다 알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아이들은 흥미진진하게 듣더라구요.

주인공은 볼이 빨갛게 태어났고,

화가 나거나 / 흥분하거나 / 부끄러우면 더더욱 얼굴이 빨개져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토마토라고 불러서

상처를 받지만

비슷하게 놀림 받는 아이와 친해지며,

그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림책으로 그리고 있어요.


표지를 보고 아이들과 얼굴이 빨개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선생님 저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려고 하면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져요."

"저는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져요."

내용 예상도 해보았어요.

아이들은 머리색이 다른 수지를 보고서

그 친구도 놀림 받을 것 같다고 유추하더라구요. ㅎㅎ (그림책을 매일 읽어준 힘인가!?)

표정도 살펴보면서 이야기 전개를 예상해보았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분노했어요. ㅋㅋ

계속 주인공을 놀리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아이를 보며

"못됐어!!"

"쟤는 되게 나빠요."

"헐, 저런 친구가 어디 있어."

여러 반응을 하며 그림책을 천천히 살펴보았어요.


빨개지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록 빨개지는 주인공..

결국 본인의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진 걸 확인해요.

사람들이 놀린 탓인지, 자신의 얼굴을 토마토라고 생각하죠.. ㅋㅋ

아이들은 토마토로 변한 주인공 얼굴 보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결국 교훈을 주는 그림책으로 끝이 나네요.


친구를 놀리지 않기

모두들 잘 하는 것이 있으니 잘 하는 점을 봐주기

친구가 속상해하며 위로해주기

교실 내에 별명을 부르는 친구가 있거나

그런 일로 속상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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