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교육론
박영목 지음 / 역락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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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서들이 흔히 당착하는 문제인 개념이 모호한 어휘들의 사용이 적은 책입니다.  임용 공부시 간단한 개념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인지 헤매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무척 만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책이 큰 점이 불편하긴 하지만 보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고, 책에 간단히 필기, 정리하기에도 용이합니다. 부담스럽게 두껍거나 하지 않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어서 임용 공부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표현 교육중 쓰기 교육은 양도 많고 방법도 다양해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기본적 토대를 충실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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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국어 문법의 이해 : 강독편 중세 국어 문법의 이해 시리즈
나찬연 지음 / 교학연구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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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문법은 한정된 자료가 존재하는만큼 그 자료에 대해 분석해보는게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세어 자료 강해에도 중요한 내용이나 특이할 만한 사항들은 기록되어 있지만 기초가 부족하거나 공부의 깊이가 깊지 않으면 형태소 분석 자체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표준중세국어문법론에 있는 예문들을 하나하나 찾기도 쉽지 않고, 또 모든 예문을 적어놓지 않은만큼 혼자서 형태소 분석을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틀린 부분도 종종 있곤 합니다. 

이 책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꽤나 자세하게 형태소 분석이 되어 있고, 현대어 해석이 달려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월인천강지곡 등 꼭 봐야 할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고요. 다만 짧은 글을 제외하고는 선택적으로 수록되어 있으므로, 혹 특정 부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분들은 확인하시고 사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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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교육학 키위 - 상
김현 지음 / 교육과미래(참교육과미래)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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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동안 교직과목도 많이 들었건만.. 취약부분은 여전히 약하고, 좋아하는 부분은 이론서까지 찾아가며 읽고 있다. 

 임용이라는 큰 시험을 앞두고 골고루 공부하고자 하는 이에겐 무난한 책. 개인적으로 김현쌤께 대학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한학기동안 받은 수업으로 이제껏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배웠다고 할 수 있겠다. '교육사회'라는 비교적 재밌는 분야의 수업을 듣긴 했지만, 처음으로 교육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신경향도 많이 다루어 주시고, 추가 프린트나 형성평가 시스템도 마음에 든다. 책이 무척 두꺼워졌는데 샘플 강의도 들어보고 기출풀이는 무료강의로 하실거라 하니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상권, 하권 모두 각각 분권이 되는데.. 분권시 잘못하면 표지쪽이 살짝 찢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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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커피 / 콜롬비아 수프리모 200g - 분쇄_핸드드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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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집에 어머니 친구분들이 오시곤 할때 원두커피 달라고 하실때 곤란한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손님이 4분이시면 한분 정도는 그 커피에 한 입대곤 안드시더라구요. 아까운 커피 그렇게 버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취향의 차이도 크고, 쓴맛이 강한 커피는 좋아하시는 분들만 좋아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신맛이 강한 커피는 잘 못마시는지라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원두를 찾다가 주문하게되었습니다. 집 근처에  핸드드립 전문 까페가 있는데 거기서도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손님용으로 내기에도 무난하고,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 입맛 맞추기에도 좋을 것 같아 주문했는데 오늘 내려서 마셔보니 확실히 부드럽네요. 

 핸드드립 용으로 주문했는데 가루도 많이 안떨어지고, 향이 그윽하니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가격대도 저렴한 것 같아요. 근처 까페에서 주문할 때는 양은 좀 더 많았지만 2만원돈이라... 향이 날아가는 거 같아 좀 걱정했었는데요. 양도 적당하고, 가격이나 맛 모두 무난하니 마음에 드네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이 바로 커피라.. 함부로 무조건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커피 찾으시는 분께 적당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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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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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울려보겠노라 쓴 책이야.. 이 책을 권하던 작은 이모가 하신 말씀이다.   

신경숙 소설은 대학생 때 과제로 읽은 몇 권 외에는 뭐랄까 너무 여성적인, 신경숙스러운^^; 문체에 질려버려 손도 안대고 있었다. 리진이며 다른 책들이 나왔을때도 관심도 없었고 엄마를 부탁해가 나왔다고 했을때는 조금 시큰둥~. 

하지만 작정하고 울리려고 드는 만큼 통속적인 소설을 권하실 이모가 아니라 믿고 구매했고, 믿고 읽어보았다. 있을법한 설정, 개인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했던 내 과거 때문에 이 소설은 좀 더 특별하고, 좀 더 슬프게 다가왔다. 

울어보자~!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래. 외딴 방에서도 공감가지 못하는 내용이었는데도 순식간에 따라가 버렸었지. 그 때 기억이 나면서 신경숙이 왜 이토록 유명한 작가가 되었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시선과 장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변화, 짧은 말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심리묘사. 

내 동생의 경우 뒷부분에서 집중을 못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나는 그냥 끝까지 한번에 읽어버리고 눈물 흘리고. 엄마에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3남매 홀로 키우는 우리 엄마. 엄마는 때때로 엄마라는 짐이 너무 무겁진 않을런지. 행복할런지. 

 아무렇지도 않게 엄마의 첫사랑을 물어봤더니 눈을 빛내며 말씀하시던 모습. 

난 엄마를 정말 엄마로 생각해버린건 아닌가. 엄마도 여자임을 잊고 지냈던 무심한 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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