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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전반적으로 뒤마클럽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전히 움베르토 에코와 비교하기에는 모자른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대로 체스와 고미술이라는 동양인에게 낯선 소재를 가지고 흥미진진하면서도 품위있는 작품을 엮어낸 것을 보면 레베르테는 주목할 만한 작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고미술,문헌학,체스 등등... 레베르테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서양의 지적 문화적 유산들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저 안타까움을 가지면서 훑어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