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책 - 자크 티보라는 이름의 친구 북스토리 아트코믹스 시리즈 8
타카노 후미코 지음, 정은서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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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후미코의 작품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

나에게 타카노 후미코는 청바지를 그리는 법을 처음 만든 사람으로 기억된다.

그림으로 움직임을, 질감을, 성격을, 생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작가.

특히 "노란책"은 어린 여자가 책을 읽으며 느끼는 모든 감정(그러니까,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바로 그 감정)을 누구보다도 잘 그렸다.

소위 책을 읽는 여자를 이렇게 당사자의 시점에서 그린 작품은 드물지 않을까? 늘 남자들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데 지겨움을 느꼈다면 꼭 읽으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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