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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하는가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청소년에서 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한달 평균 책 한 권 읽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과연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고대부터 지식의 전달매체인 책을 등한시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고대에서는 책이 매우 귀중하여 특별한 계층만 소유하고 읽을 수 있었다. 책 한권의 값어치는 상당히 높았고, 부의 상징물로 여겨왔다. 최초 인쇄기술로 책을 다량으로 찍어낼 수 있게 되면서 소수만 알고 있던 지식들이 보편적으로 알게 되었고, 더 많은 책을 읽은 사람만이 지식인으로써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불과 몇 십년 전만해도 우리 부모님세대는 높은 학구열을 독서로 통해 해소해왔다. 여러 명이 모여 독서토론도 하면고, 독서목록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한 것이 지식을 얻기위한 매체가 `책`뿐인것도 한 몫을 했다. 요즘은 어떤가 다양한 TV매체인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고전적인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내용을 손쉽게 습득할 수 있게되면서 구태여 책을 읽지 않아도 되는 풍조가 생겨 현재 이 사태가 빚어졌다. 저자는 독서는 `자아형성의 양식`이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기초라고 언급하였다.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매체는 다양하지만, 자아형성을 확립시키며, 소통능력과 더불어 도와주는 것은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그럼 마냥 독서를 하면 되는 걸까? 저자는 적당한 긴장을 가질 수 있는 독서를 권장한다. 그러기 위해서 문학서적 100권,교양서적 50권을 4년 동안 읽기를 권고하고 있다. 보통 독서라면 소설이나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고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런 독서습관은 편협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독서력을 길러주지는 못한다며 어려운 책을 읽으므로써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단련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내용은 심도있게 읽을 필요성이 있고, 일본을 배경으로한 내용이지만, 우리나라 역시 일본과 다를 바가 없기에 더욱 책읽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