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마법의 틴트 즐거운 동화 여행 40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빈양이 좋아하는 가문비 어린이의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로

요즘 아이들의 가장 많은 꿈이 스타가 되는 것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데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이돌 가수 피치를 좋아하는 서연이는 마법의 틴트로 스타가 되는 이야기로

빈양은 책 속의 그림을 보더니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이네"하며 단숨에 읽었어요.

스타가 꿈인 주인공 서연이~ 서연이는 두가지의 꿈이 있어요.

좋아하는 가수 피치를 만나고 싶고 가수가 되고 싶어요.

피치를 좋아하는 서연이는 피치의 앨범도 사고 콘서트도 갑니다.

엄마도 어릴적 좋아하는 가수의 책받침을 사서 모았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ㅎ

스타를 꿈꾸던 서연이지만 오디션에 합격하고 연습생이 되고 너무도 힘든 연습생의 삶을 겪게 되요. 어느날 집으로 가던 길에 헤이리 판타지랜드의 '스타월드'에서 마법을 통해 스타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말에 자신이 좋아하는

피치의 이름을 입력하게 됩니다.

스타의 이름을 입력한 마법의 틴트를 바르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데 빈양도 이런 틴트가 갖고 싶다네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간단해요.. 클렌징 오일을 바르는 것.

갑작스런 피치의 교통사고로 급하게 피치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했던 소속사에선 가짜 피치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아요. 서연인 진짜같은 가짜가 되지요..

피치처럼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게 되지만 피치가 퇴원하면 가짜 피치는 버려질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게 되고 스타라는 것이 얻는 덧도 많고 잃는 것도 많으면서 빨리 스타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스타가 되기 위한 준비가 중요한 것을 피치에게 듣고는 마법의 틴트와 클렌징 오일은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가짜 역할을 하는 서연이는 정말 즐겁고 행복했을까요?

가수가 꿈이지만 가짜로 살면서 립싱크를 하고 거짓 행동을 하는 것이 서연이의 꿈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이긴 하지만 틴트를 통해 스타의 삶을 살아본 서연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쫒던 삶과는 다른 삶이었을텐데 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꿈은 언제든 사라지는 존재란 것을 깨닫게 되요.

인기와 돈.. 가족까지 버리는 행동을 하지만 마지막까지 서연이를 보듬는 것은

역시 가족이었고 이 책은 자족의 의미와 함께 노력의 댓가가 무엇인지 말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 판타지 동화로 아이들에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게 된다는 교훈을 주면서 노력없이 얻어진 댓가보다는 노력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요.

과정보다는 결과만 중시하는 요즘의 문제가 ​무조건 1등만 하면 될 것 같은 아이들에게 실패를 통해 깨닫게 되는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가 중요하단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자아이들만 읽는 책이라며 처음에는 읽지않으려고 꺼리던 완이도

몇 장 책장을 넘기더니 재미있다며 휘리릭~ 읽어나갔어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주며 노력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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