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없다 책콩 저학년 4
유순희 지음, 권정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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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저학년 시리즈 4권 산타는 없다


11살, 8살 우리집 아이들은 산타가 엄마,아빠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입니다.

이 책은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상처 입은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산타를 기다리는 동생에게 '산타는 없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소년의
가슴 아픈 애달픈 마음이 책을 읽는 동안 가슴 한켠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책 내용에 맞게 잘 표현된 그림까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생은 기분이 좋습니다.

동생은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적은 카드를 쓰고, 올해에는 산타가 우리 집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땅속이 아닌 마당에 있는 은행나무에 트리를 만들자고

오빠를 조르지만 오빠는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산타는 없다는 것을말이죠...   산타를 기다리는 동생에게 어떻게 말을 해 주어야 할까?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동생이 슬퍼하면 어떻하지?

그래도 말해주려 합니다. 그래야 산타가 있다는 것을 덜 믿고,

조금 덜 슬퍼할 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산타는 없을까요?

가난이란 것은 아이를 크게 성장하게 합니다.
외롭고 슬플게만 느껴질수 있는 단어이지만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려는 아픈 엄마를 보면서 크리스마스에 가족이 모여 케익에 촛불을 켜고

즐거운 모습 속에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어제가 크리스마스였지만 우리 주변에는 외롭게 힘들게 겨울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작은 온정이 필요한 그들은 산타가 간절하게 필요하고
소소하지만 산타의 온정을 느끼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아직 어려서 자기밖에는 생가하지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주위를 둘러보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사랑을 베풀수 있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에 <산타는 없다>를 읽으면서

진정한 가족애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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