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불편하면 지구가 안 아파요 -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 주는 생활동화 팜파스 어린이 16
김경선 지음, 김다정 그림 / 팜파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경 보호라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도 일상에서 조금만 실천하면 환경을 보호하게 되는데 [조금만 불편하면 지구가 안 아파요]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항상 입으로만 말하던 환경문제.. 심각한 수준을 지나 이젠 몸으로 느끼게 되는데
엄마가 어릴적엔 너무도 멋진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살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여름과 겨울만 겪게 되는 것 같아요.
꽃이 피는 봄이 되어도 황사로 인해 봄을 느낄 수 없고
무덥고 지리한 여름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날 무심히 켜놓은 곳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빈양은 불을 끄며
"안쓰는 불은 꺼야지!" 합니다.
학교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를 아껴쓰고 물을 아껴써야 한다고 배웠다면서 "엄마는 그것도 몰라!" 하는데 아이들이 먼저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팜파스 어린이동화 여섯번째인 이 책은 환경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여름방학이 끝나고 환경에 관해 부척 관심이 많아지고 잔소리가 심해진 애리때문에 환경보호로 인해 아껴야 한다는 모습에서 친구들은 섭섭함을 느끼게 되고
특히 민주는 많이 섭섭한데요 친구들과 함께 애리가 경험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실천하는 내용을 일상 속 이야기와 함께 담아내면서 지구를 지켜야 할
작은 실천 항목들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답니다.

 

와니가 읽고 있어 그냥 옆에서 같이 읽었는데 가정에서부터 병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얼마전 벼룩시장에서 가지고 놀지 않던 장난감을 팔아 생각보다 많은 돈을 모으게 되서 온 가족에게 자장면을 사줬던 와니.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싶던 무선조종 리모컨을 마트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80% 저렴하게 사왔던 일을 생각하며 애리와 함께 한 '아나바다 장터'의 모습을
공감하며 읽는 모습은 정말 흐뭇했어요.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보호할 방법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민주가 키우던 강아지가 무심코 비닐을 먹고 죽을 고비를 겪는 장면과
우리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 지구에서 멸종된 도요새 이야기는
언젠간 우리도 지구에서 멸종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편리성으로 인해 오염되는 환경, 마지막은 그 환경 오염이 우리까지 위협하게 되겠지요..
우리들이 무심코 한 행동과 욕심이 동물과 자연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멸종 동물들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안쓰는 전구를 끄고, 양치컵을 이용하고, 적당하게 보일러를 조절하면서 민주처럼 우리도 가정에서 지구를 지키는 의사가 되어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했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작은 실천 항목이 가정에서도 찾아보니 정말 많았어요.
실천 항목들을 작성하고 이곳저곳 스티커를 붙이면서 아이들과 함께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픈 지구를 위해 지금부터 작은 실천을 해야겠다 다짐했어요.
먼 훗날 우리 미래의 아이들에게 아픈 지구가 아닌 행복하고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아요. 지구가 힘을 내 으쌰으쌰 하는 행복한 지구를 작은 실천을 통해 꼭 만들고 싶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