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주디스 페인 지음, 정미현 옮김 / 문학테라피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결혼전에는 혼자 떠나는 여행도 무척이나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지금은 생각도 못하는 것들입니다.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을 읽으면서
요즘처럼 정신없이 바쁘던 나에겐 쉬어가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똑같은 일상에서 느끼던 무료함을 책을 통해  느꼈던 안도의 한숨이랄까..
삶을 돌아보고 바꾸는 마법 같은 시간입니다.

 

책속에는 각 여행지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현지인들의 문화에 유입이 되어 함께 느끼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마음까지...
그리고 그들에게서 얻는 삶의 지혜와 교훈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회복의 땅 노바스코샤에서는 끝없는 절망에서 살아남은 아카디아인들의 삶과
과테말라의 목각 신 이야기,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이 미국인들을 용서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마흔이 넘은 나에겐

뒤를 돌아보게 하는 일침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꿈꿉니다.
나 자신이 아닌 주위의 것들에 시선을 돌릴 시간..
요즘처럼 무엇하나 손에 주어지지 않을때 홀로 떠나고 싶은 맘~
삶의 전환점을 만드는 시간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그 속엔 고갈된 에너지를 충전하는 즐거움이 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떠나는 시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아닌 진정한 삶의 무게와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나또한 배낭 하나 짊어지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작가와 함께 상상속 여행을 떠나 나 또한 그곳의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듯..
진정한 여행의 의미는 이런 것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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