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편지, 고마워 읽기의 즐거움 16
고데마리 루이 지음, 다카스 가즈미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완이빈이는 편지 쓰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두 아이 모두 편지를 쓰면서 한글을 공부했고
엄마가 속상하거나 화가 났을때는 꼭 편지를 써서 엄마의 맘을 풀어주는데요
<착한편지, 고마워>를 읽고 오늘도 편지 한장씩 써왔네요. ㅎ ㅎ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준 떡갈나무..
그러나 공원 안에 스포츠 센터가 생기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떡갈나무를
살리기위해 곳곳에 쓰여진 착한 편지에게 나무는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 같습니다.


착한편지 덕분에 베이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슬픔과 행복을 함께하면서
누군가에겐 힘과 용기를 주고 누군가에겐 나무 그늘을 주며
누군가에겐 안식처가 되어주는~
나무가 주는 행복을 맘껏 느낄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십시일반이란 이런 뜻 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힘이 모여 큰 일을 해낼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많은 이들의 소망이 나무의 생명을 살리면서
인간들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게 되는 행복을 누리는 것...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지듯 따뜻한 감성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파스텔톤의 그림이 너무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글로 표현 할 수 있는 따뜻함~ 정말이지 맘 속 깊이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어느새 날씨도 쌀쌀해지고 가을 낙엽도 하나둘 떨어지고
다음달이면 찾아 올 크리스마스에
잊고 있던 주윗분들에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 담긴 카드 한장 쓰고 싶어집니다.
편지로 이뤄낸 기적 같은 이야기가
내 주변에도 있을 것 같은 행복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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