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비밀 권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40
박보미 글.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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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완이는 독서록과 수학 시험 오답노트의 숙제가 있네요.
그런데 숙제는 하지 않고 놀이터로 뛰어나간 완이...
 엄마는 숙제 때문에 오늘도 완이에게 잔소리를 했답니다.
텔레비전에 넉을 잃은 빈양은 차려놓은 밥 상은 관심도 없고
텔레비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에 또다시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입니다.

우리집 개구쟁이 완이빈이는 꼭 한솔수북의 마음씨앗 그림책
<울트라 비밀 권법>의 훈이 같습니다.

 

 

‘캡숑맨’을 보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린 훈이.
밥은 먹을 생각도 안하고 텔레비전에 넉을 잃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 엄마의 잔소리와 함께 텔레비전은 꺼져 버립니다.
“훈이 너, 밥 안 먹는다 이거지?”
너무도 억울해서 엉엉 울어버리는 훈이.
매일 같이 하기 싫은 일만 시키는 엄마.
잔소리만 해대는 엄마는 억지로 괴물입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캡숑맨이 되어 억지로 괴물을 혼내줄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억지로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훈이만의 비밀 권법 노트를 쓰고,
모든 권법 익히기를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모든 권법을 익힌 후에
변신 도구와 함께
붉은 망토, 까만 가면, 쫄쫄이 내복에 썬파워 밸트를 차면 멋진 캡숑맨으로 변신!!

 

멋진 캡숑맨으로 변신한 훈이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 억지로 괴물에게
기습 공격을 하며 썬파워 레이저를 날리게 되지만
우리 엄마는 전설의 요술공주 핑키뽕 이었답니다.

 

 

캡숑맨과 핑키뽕의 대결은 도무지 승부가 나지 않고
불꽃 튀는 결투 끝에 엄마와 훈이는 둘만의 평화 협정을 맺게 됩니다.
캡숑맨을 마음 껏 보는 대신 밥 먹을 때는 딴짓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기,

숙제 꼬박꼬박 하기,

귀찮아도 매일 깨끗하게 씻기,

훈이가 좋아하는 책 매일밤 2권 읽어주기 등을 약속합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이들의 눈으로 표현하면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잔소리를 하게되는 엄마의 마음도 보여집니다.

 


 

잔소리라면 매일 같이 입을 여는자와 귀를 닫는 자가 있듯
항상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게 되는데요
매일 전쟁을 겪고있는 상황 속에서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

 

오늘 완이빈이와 함께 평화협정을 맺었습니다.

 

완이와는 맺은 평화협정은

외출후 집에 들어오면 손부터 씻기,

9시 전까지 짜증내지 않고 숙제 끝내기,

동생과 싸우지 않기,

엄마는 매일밤 2권씩 책 읽어주기,

화가나도 소리치고 야단치지 않기,
밥 먹을때는 바르게 앉아 꼭꼭 씹어 먹기 입니다.

 

빈양과는 오빠와 사이좋게 지내기,

텔레비전은 멀리 앉아서 보기,

엄마는 빈이에게 짜증내지 않기,

잠자기 전 책2권 읽어주기.

 

서로간에 맺은 평화협정으로

앞으로 완이빈이 집에도 잔소리 없는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겠죠??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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