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전통 과학이 생겼대요> 전통에서 과학의 원리를 배워요.

그래서 이런 전통 과학이 생겼대요 - 전통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 ㅣ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창우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9월

초등 3학년 남자 아이다보니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 조상들의 과학 실력이 정말 대단하단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전통 과학이 생겼대요> 를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두꺼운 책이지만

단락 단락 짧은 만화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가 읽으면서 무척이나 흥미를 보인 책 입니다.

그러면서 이 책에 실린 내용을 체험하고 싶어합니다.

얼마전 생명과학원에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이 책에 간수로 두부를 만든 과정을 보면서

집에서도 두부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답니다.
아빠가 자주 마시는 막걸리는 누룩으로 만들어졌으며

모 드라마에서 국수를 만들때 사용했던 자염과

도르래를 이용하여 돌을 옮겨 수원화성을 쌓았던 거중기,

기호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그렸던 지도 대동여지도,

압력 밥솥과는 비교과 안될 가마솥~
엄마도 어릴적에 할머니가 긁어 주시던 누룽지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조상들이 살아왔던 의식주에서부터 문화재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다양한 전통 문화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과학 용어 사전은 아이가 모르고 있던 내용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고

교과연계표가 나와 있어 학교 수업에 맞는 내용을 찾아 볼 수도 있답니다.

지금은 김치 냉장고에 김치를 저장하지만
옛날 조상들은 겨울철 김장을 담그면

김치를 땅에 묻어 보관했는데

겨울철 땅속에 묻은 김치는 그 담음 봄까지 시원하게 보관이 되었고
민속촌에서 동생과 함께 널뛰기를 했었는데 지레의 원리를 이용했던 널뛰기,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나타내는 해기계 앙부일구,
달의 위치에 따라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는 24절기,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과학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화를 일군 조상의 지혜를 엿보는 과정에서

전통 문화의 가치도 깨닫고 과학의 원리도 배우면서
우리 문화의 자긍심도 함께 키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