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노미 - 아빠에게 들려주는 창작동화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3
이재복.이순영.김바다 지음, 조용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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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거리며 뛰어다니는 말썽쟁이~ 용수철!!
꼭 우리집 말썽쟁이 완이의 별명같아요.^^

 

4학년이 되는 첫날 새 담임선생님이 빨리 보고 싶어
아침 일찍 학교로 뛰어왔는데 그만 선생님의 얼굴을 실수로 차서 코피가 났어요.
선생님은 미국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친구 노미를 짝꿍으로 앉히게 되어
혼자인 나는 친구들도 개구쟁이라며 따돌리고 심심하고 외로웠는데
투명인간 친구 노미를 만나게 됩니다.

 

언제나 함께하는 투명인간 친구 '노미'.
우유도 함께 나눠마시고, 교과서도 같이 보고, 이야기도 주고 받고..
노미와 함께 발견한 나무상자에는

김보라라는 친구의 희망의 글을 보게 됩니다.
지금은 일본에게 지배를 당하지만 언젠가는 독립을 하게 될 것이고
독립하면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될거라는~
그리고 미래의 아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읽어 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읽게 됩니다.

 

투명인간 친구 노미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줬더니
다음날 엄마, 아빠는 담임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시고
미국 갔던 노미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노미와 함께 하면서 심장이 얌전해지고

거꾸로 말하던 뇌가 심술도 부리지 않게 되고..
미래의 아이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타임캡슐에 담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 노미.

외로운 친구의 마음을 달래주는 멋진 짝 입니다.
완이도 학교 생활에서 이런 경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용수철처럼 통통 튀는 완이의 맘을 알아주지 않는 서운함과
다른 친구의 맘을 알아주지 않았던 미안함..

완이는 어떤 투명인간 친구를 만났을까요?

 

이 책을 읽는 완이에게도 이런 특별한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완이도 친구들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상상력에 함께 읽은 엄마의 마음도 순수해지는 책 입니다.
완이에겐 어떤 투명인간 친구가 함께 할지.. 그리고 그 친구를 만나면서

앞으로 완이의 모습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순수한 동심을 만나며 미소짓게 하는 동화~ 동시를 읽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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