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집기랑 할퀴기가 그랬어 책콩 저학년 1
소냐 하트넷 지음, 앤 제임스 그림, 강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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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개구쟁이 남매.
오늘도 완이는 주먹이와 발차기를
빈이는 재잘이와 함성이를 불러서 서로 결투를 했답니다.


완이에게 동생 빈이는 부인을 두고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것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존재랍니다.

정말 엄청나게 심한 스트레스 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싸움에는 가능한 간섭을 안하려고 합니다.
크게 다치거나 싸움이 커지지 않을때는

서로 싸우면서 자라는 것도 서로를 알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외동아이가 아닌 집에서는 형제자매 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데요
형제자매간의 다툼에 관한 <꼬집기랑 할퀴기가 그랬어>를 읽어줬답니다.

 

빈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꼬집기랑 할퀴기를 불러냈고
완이는 부수기와 깨뜨리기를 불러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다툼에 화해라는 작은 희망은 생겨났습니다.


서로 다른 별나라 화성에서 온 완이와 목성에서 온 빈이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탄 그림으로 그려진 이 책은

한나라는 아이가 자신의 오른손과 왼손에 붙여 준 이름입니다.
꼬집기랑 할퀴기는 한나의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아주 사나운 친구입니다.
특히 개구쟁이 남동생에게는 통통한 볼을 꼬집고

귀를 잡아당기고, 손톱으로 할퀴는 피라니아 보다 더 무서운 존재입니다.

남동생의 거짓말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꼬집기와 할퀴기를 멀리 여행보내게 되고
새로운 친구 부수기와 깨뜨리기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은 십분 함께 놀고, 십분 다툼이 있지만

형제자매 간의 다툼과 화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인 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게 되었습니다.
항상 동생때문에 먼저 양보하고 엄마의 사랑도 나눠줘야 했던..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완이빈이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감정표현이 서툰 완이에게 그리고 오빠를 이기려드는 빈이에게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며 서로의 맘을 읽어주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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