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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모두가 친구 7
코키루니카 글.그림, 김은진 옮김 / 고래이야기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아이들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이들만의 책은 아닌것같습니다.

오히려 어른인 나에게도 주인공아이처럼 없어졌으면 좋겠다는것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 더 필요한게 이런 마법상자가 아닌가 싶었어요.

신랑에게...상자를 만들어서 없애버리고싶은것을 종이에 써서 넣자..고 했답니다.

전...제일 버리고픈...아이에게 짜증내는 내모습...을 적었어요.

말이 느린 아들이 자신의 의사가 제게 통하지않으면 짜증을 내는데

그것을 잘 받아줘야하는데...피곤하니 그냥 짜증이 나더라구요.

사실...처음엔 '아들의 짜증내는 습관'이라고 적어서 넣고싶었는데

그건 어쩔수 없는거더라구요...말이 안통하고 못알아들어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제모습을 먼저 없애버려야겠더라구요...

 

신랑은...빚.......하하하하...너무 현실적이지요?

집도 없으면서 빚은 왜그리 많은지...한숨한번 쉬고는 적어넣네요^^;;

 

아직 두개밖에는 적어넣진않았지만 이 마법상자로 인해

내삶과 우리가족의 삶을 한번더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거같아요.

없애고싶어도...결국 그것들이 존재함으로 인해 내삶이 풍족해진다는것도 알게 되구요.

짧고, 작은 책이지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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