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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7집 A Head Full Of Dreams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워너뮤직(WEA)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나 기대이하였다.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컬러풀한 똥을 싼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실망적 변화는 이미 몇 장의 앨범을
거슬러 올라가면서부터 실망스러워졌기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이었지만 그래도 역시나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애초에 이들은 브리티쉬 기타팝
밴드로서 좋아했던 것이지, 빌보드 탑 텐 등과 같은 트렌디한 팝 송으로서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은
그냥 흘러가는 빌보드 인기 팝송인 듯한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이 원인은 이들이 영국적인 멜랑꼴리한 감성의 록을 버리고 미국적인 느낌의 팝을
지향하면서부터 실망스러움이 나타나는 듯 하다. 물론 모든 곡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첫 트랙이자 동명타이틀 곡을 들을 때에는 다소 작위적인
떼창 유도가 거슬리기는 했어도 '이만하면 꽤 훌륭한 복귀가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딱 2번 트랙까지였다.
3번 트랙부터는 그냥 뭐 별다른 개성도 없고... 그나마 체면치레 정도는 하는 'Amazing Day'? 브라이언 이노와 함께했을 때까지가
그나마 그들의 변화가 성공적이라 평할 만한 것이었다. 이후부터는 너무 과하다. 아무쪼록 내한이나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