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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rder - Music Complete
뉴 오더 (New Order) 노래 / Love Da Records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뉴 오더의 오래간만의 신보. 'Waiting For The Siren's Call' 이후 무려 10년만이다. 중간에 'Lost Siren'이라는
작품이 나오긴 했으나, 사실 그 앨범은 비사이드 트랙을 모은 비정규 앨범인 셈이어서 논외로 쳐야 마땅할 것이다(수록곡의 퀄리티도 그렇고).
그렇게 생각하고픈데, 안타깝게도 이 정규앨범 역시 망작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은 일렉트리카적인 요소를 더욱 앞세운 디스코 전자댄스음악으로의
변모가 앨범 전체적으로 느껴지는데, 과거 앨범에서의 록과 댄스의 절묘한 결합은 온데간데없고 일렉트릭 댄스 비트만 무한 루핑을 돌리듯 지루하게
반복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피터 훅의 탈퇴가 이러한 음악적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그나마 브랜든 플라워스가 참여한 마지막 트랙
'Superheated'는 브랜든 솔로앨범에서 선보였던 신디사이저의 뿅뿅거리며 밝은 느낌을 자아내는 댄스 록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버나드 섬너의
긍정적인 기운과 썩 잘 어울리는, 앨범의 베스트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