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세상에 처음 왔을 때 학고재 대대손손 1
선안나 지음, 엄미금 그림 / 학고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 전통 대 명절 '설날'이 찾아왔습니다.

곱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시 어른들께 세배드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세배를 받으며

건강하신 우리 부모님과, 밝고 맑게 자란 아이들에게

한없이 고마워 집니다.

두둑해진 복주머니 들고

 

한껏 한복  차려입은 아이들 오늘 만큼은 웬지 옛 전통에 관심이 큰 듯 합니다.

우리 전통 문화에 푹 빠져있는 사이

 '학고재 '에서 출간한  책이 있어 시리즈로 솨악~~

 

 

1권 입니다. <<네가 세상에 처음 왔을때>>



 

1권 '네가 세상에 처음 왔을때'

사람이 한평생을 지나면서 치르는 일생의 통과의례를 다룬 그림책이네요

이 가운데 '탄생과 백일'에 관한 책입니다.

색감이 너무 예뻐 단청을 보는듯한 착시를 불러 일으키더라고요

안쪽 표지가 앙증맞아 사진 찍어뒀습니다.

배넷저고리, 쪽쪽이 ㅋ 속싸개도 보이고요

우리 아이들 처음 입혔던 배넷 저고리도 찾아서 보여주고

젖 묻어 지워지지 않는 얼룩 손수건도 보여주고 하루 종일

이 책 한권으로 얘들이 너무 신나서 옛 시간으로 거슬러 가게 했습니다.

첫 째는 애 띠 네며 앙 앙 거리는 말투가 거슬리긴 했지만~~ 풋

보는 내 본인이 너무 사랑스런 아기인냥 빠져버리고 마네요

 



 

태교때 읽었던 단동십훈과는 좀 다른

음률이 있으면서도, 이야기와 재미가 곁들여진

<<"먹을 복도 많이 주고 입을 복도 많이 주고 긴 명은 서리서리 점지하소서

아침 이슬에 참외 붇듯이 초승달에 살 붇듯이 더럭더럭 붇게 점지하소서

앞 이마는 해님 같고 뒷이마는 달님같고 두 눈은 별님 같은 아기 점지하소서"

-삼심기도문 중에서->>
또한 그속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이지적이면서 진보적이고 활동적이면서 낙천적인 요소가 깃들어 있습니다.

아이를 점지 해주는 삼신할머니

또한 삼신할머니께 흰 쌀밥과 미역국으르 삼신상을 차리며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태몽에 관한 물음? 도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태아를 가지면서 가졌던 마음을 되찾게 되며,

올바른 마음가짐을 다시금 기르게 됬습니다.

뿐 아니라 , 아이들 역시 자신에 탄생이 주는 존귀함을 책을 통해 느낄수 있었던 책입니다.

이 토록 고귀한 생명임을

그 토록 삼신할머니께 바라며 빌었던 우리 선조들에 마음 가짐과,

우리 아이들에 전통성을 찾고 자존감을 살릴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더불어, 많은 전통 문화도 알려주고 있어요.

금줄을 쳐서 부정한 것을 막고, 삼칠일을 둔 까닭과,  

백일을 온전하게 아기가 성장한 것을 축하함에 백일상을 차려

 친척과 이웃에 알리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했던

선조들에 지헤도 엿볼수 있습니다.

개인보다는 가족과 사회가 가치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던 전통사회와는 달리

지금에 핵가족의 출산은 사회 이슈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출산장려' 를 위한 시안도  속출하는 요즘

이렇게 아기를 기다리고 잔치를 준비하는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정성

그리고 그안에 깃들어진 우리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면

더 많은 탄생에 기쁨이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태교에 마음가짐을 다시금 살려 아이들에 존귀함을 더욱 되새기고

아이들 역시 본인에 자존감도 높일수 있는  또한 존엄감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참 이 책 안에 흰색 양이 보이는데

앙증맞은 양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숨어있네요

아이들과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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