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가나 작은 책꾸러미
오가와 요시아쓰 지음, 김정화 옮김, 고바 요코 그림 / 가나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2010년 12월 21일 화요일

날씨- 겨울이라 하기에 푸근함

제목-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지은이-오가와 요시아쓰

그림-고바 요코

 

오늘 '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은수인데 은수는 어렸을때 다른나라에서 살아

미국 아이들과 학교를 다녀서 영어는 아주 잘 하는 반면

국어는 3학년인데도 말하는건 쉽지만 쓰기와 읽기는 할줄을 몰라

한국으로 오고나서는 '말더듬이 고은수''떠듬떠듬 고은수'라 불리며

외톨이 였다. 그런데 3학년 2학기 말에 3번째 전학온 학교에서는

읽기와 쓰기를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또 이 아이들은 이름이 앵두, 자두 ,솔이, 오디, 처럼 다정한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다

이상스레 전학온 첫날 나에 인사말이 아닌 친구들에 인사 말을 들으며

편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될거란 기대와 선생님을 빵점 주면서

한패거리가 되어 도망가기 까지 한다.

그러는 도중 친구들은 모두 사라지고 은수 주변에는 온통 나무 투성이이다.

아이들이 모두 나무로 변해 버리는 모습이 많이 신기했고

내가 만약 은수라면 영어를 잘 하는 나를 더 우상으로 만들었을 것 같은데

나쁜 별명을 부르는 반 친구들을 혼내줬을 것이며

숲 속의  선생님 께는  빵점까진 주진 않았을 것 같다.

아이들과 친구같은 선생님이 너무 멋있고

다정하게 맞아주었던 전학 간 이 반에 친구들이 고맙기도 하다

나도 신비한 학교에 다녀서 자연에 있는것과 놀고

숲을 공부하고 싶다.

 



새 학년 신학기 우와 ~~ 새것 , 시작, 설레임, 기대감

헌데 딱 이것만은 싫었습니다.

반 친구들에게  내 소개 하기.

그닥지 내세울것 없고, 장점 단점이라 단정지을 만한 캐릭터도 아닌데다 ㅉㅉ 얼굴만 불히고

고개숙인채 통속명 만 하고 마침니다.

뭐 그리 대단한것 했다고 앉았는데도 심장 뛰는 소리며 벌렁거리는 가슴이 지금도 보입니다.

풋~~ 누구에게나 있는 기억이겠지요?

여기 은수는 3번째 전학이랍니다. 은수에 마음이 어떨지 읽는 내 조바심 나고 안스럽다가 은수가 되버리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은수에 입장이 되어 친구들 바라본다면 '왕 따' 는 없을 텐데 말입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만 가고 엄친아를 운 운 하는 요즘 키워드에서

찬 바람 부는 겨울날 훈훈한 마음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 '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이 저를 그리 만들고 있습니다.

딸아이 도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동년배이다 보니 더 관심이 쏠린듯 한것 같고

또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 "전학 함 가고 싶다" 단 시선 집중 될 거란 예상때문이랍니다.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

 자꾸 아이에게 뭔가를 짚어주고만 싶었던 책이였는데

 그럴 필요 없이 딸 아이는 고은수는 영어를 무지 잘 하는데

"떠듬 떠듬 고은수"라는 별명을 왜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하더군요.

남보다 하나만 아주 잘 하면 인기가 있다고 까지 합니다.

이 '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은

'전학'이란 소재에  새로움 설레임을 벗어나 부담감, 두려움으로 다가온 은수에 대한 심리동화를 읽음으로

많은 아이들이 남을 좀더 생각할 줄 아는 

타인을 너그러이 바라봐 주는 시선의 방향지시  인성동화 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10살 인 주인공 은수는 숲 속의 학교 친구들 웃음으로 포옹할수 있는 그런 선생님을 만나고 픈 절실한 마음에서

잠시나마 공상에 빠졌던 '바램에 학교 또한 친구들'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남에 정규수업 과정이 버거운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주인공 은수를 통해 우리는 조금이나마 변화 할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친구에 대한 관대함을 가져보고 

보듬을 줄 아는 학교 생활이 되길 바라면서 

아이들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더불어 어른들까지 충분히 공감할수 있었던 동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섬세하면서 예리한 부분까지 짧은 동화로 내포했던 '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방학을 빌미로 많은 친구들이 읽어 더 밝은 학교생활 친분을 쌓는 계기가 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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